[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27일 프로축구 K리그 판정이 개선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최근 반복되는 K리그 오심 논란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3일 진행된 K리그2 충남아산과 부천FC1995 경기(3-0 충남아산 승)에서 나온 몬타뇨가 반칙을 당한 장면과 지난 3일 K리그1 제주SK와 전북현대(1-1 무)에서 발생한 전진우의 페널티박스 안 반칙 상황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이 장면들이 페널티킥을 판정하기 어렵나”고 문 위원장에게 물었다.
문 위원장이 “개인의 주관적 생각에 따라 (판정을) 달리할 수 있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심판)위원장이 그렇게 생각하니 계속해서 오심이 나오는 거다. 오심이 반복되고 있어 축구 팬들의 심판에 대한 불신,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그런 한가한 소리가 나오나”라며 “(탁구만 쳐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페널티킥으로 보인다’고 말하는데, 축구를 오래 봐온 사람이 (판정하기) 애매하다고 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 부천전 심판은 (오심 판정으로 인해) 어떤 징계를 받았나. 아무런 배제 조치도 당하지 않았다. 해당 팀만 억울한 상황을 당한 거다. 이 정도면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확인해야 하는 거 아닌가. 오심을 통해 한 번, VAR도 안 해 두 번 구단을 죽인 거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또 “(두 번째 장면에서 오심을 당한 전북) 선수, 감독은 얼마나 억울하겠나. VAR을 안 한 것에 항의한 감독에게는 옐로카드를 줬다”며 “(이 판정에 대해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심각한 내용도 아닌 ‘Not penalty Not VAR Not words(페널티킥도 아니고, VAR도 하지 않고,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라고 올렸는데 상벌위원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이 상벌위원회는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거라고 설명하자, 김 의원은 “그게 아니라, 항의한 감독이 부당한 건가. (포옛 감독은 상벌위로부터)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누가 벌받아야 하는가. 이게 형평성이 맞나”라며 “심판이 명백한 오류를 범했는데, 왜 (피해를 본) 감독은 불공정한 판정을 참아야 하는 건가. 심판이 명백한 오류를 범했는데, 왜 (피해를 본) 감독은 불공정한 판정을 참아야 하는 건가. 그런 식으로 심판위원장이 안일하게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솜방망이 처벌을 하니까 (오심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이날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오심은 182%가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총 28건이었지만, 올해는 총 79건이다.
K리그1 기준으로 보면 8건에서 34건으로 325%가 늘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축구 팬들의 들끓는 여론을 보라. 오심을 하고,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는데도 1경기 배제가 절반 가까이다. 이러니 개선이 안 된다. 제대로 판정하지 못하는 심판들, 반복하는 심판들을 강등하거나 배제해야 하는 거 아닌가. 최근 5년 동안 (강등 혹은 배제한 심판이) 몇 명이 있나”라고 짚었다.
문 위원장은 “있다. 해마다 20%가 승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한술 더 뜨는 건 해설위원이 모인 (메신저) 단체 방에 K리그 중계사 제작팀 PD가 ‘심판 판정에 대한 중계 코멘트를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입을 막았다. 이런 갑질이 어디 있나. 이런 이야기가 안 나오게 판정을 잘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최근 반복된 판정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비정상적인 인사도 지적하며 “2021년, 2022년 심판위원장을 할 때 회의록을 보니 문 위원장의 독주였다. 여성 심판을 올리기 위해 별도 편성, 별도 교육 등 아예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특히 여성 (심판) 대상자는 이름까지 바로 제시했다”며 “이때 승급된 여성 심판이 K리그2 자격 심판인데 이례적으로 K리그1 배정이 많다. 다른 심판위원장이었던 2024년과 지금 문 위원장이 있는 2025년을 비교하면 경기 배정받은 게 2배 가까이 뛴다. 이러니 여러 가지 의혹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당시 2023년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나설 여성 국제 심판을 뽑기 위해서였다”며 “사적인 관계가 아니”라고 답했지만, 김 의원은 “근데 심판과 심판위원장의 대화라고 볼 수 없는 사적인 대화까지 나에게 제보가 왔다. (이 대화에 보면) ‘내가 다 해줄게’라고 했는데, 뭘 다해준다는 거냐. 이러니 오해가 나오는 거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이 오심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말하라고 하자, 문 위원장은 “K리그 팬, 국민께 죄송스럽다. 내가 지난 4월10일 심판위원장이 선임됐다. 지난해까지는 오심을 오심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오심과 정심을 또렷하게 구분하고 싶었다”며 “(향후) 동계훈련을 하고 나면, 내년 정도에는 K리그 오심이 확연히 줄 거라고 확신한다.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이후 김 의원은 오후 7시45분부터 재개된 감사에서 의사 진행을 먼저 하겠다고 밝힌 뒤 “앞서 증인 심문 때, 증인인 문 위원장이 (심판을) 퇴출시킨 사례가 있다고 해서 재차 확인한 결과, 그런 사례가 없는 거로 다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따라서 위증을 한 경우에는 고발 조치를 하게 돼 있다. 명백하게 위증을 한 사실이기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고발 조치를 위원회 차원에서 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 소속 김교흥 문체위원장은 “위증 문제는 여야 간사랑 협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27일 프로축구 K리그 판정이 개선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최근 반복되는 K리그 오심 논란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3일 진행된 K리그2 충남아산과 부천FC1995 경기(3-0 충남아산 승)에서 나온 몬타뇨가 반칙을 당한 장면과 지난 3일 K리그1 제주SK와 전북현대(1-1 무)에서 발생한 전진우의 페널티박스 안 반칙 상황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이 장면들이 페널티킥을 판정하기 어렵나”고 문 위원장에게 물었다.
문 위원장이 “개인의 주관적 생각에 따라 (판정을) 달리할 수 있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심판)위원장이 그렇게 생각하니 계속해서 오심이 나오는 거다. 오심이 반복되고 있어 축구 팬들의 심판에 대한 불신,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그런 한가한 소리가 나오나”라며 “(탁구만 쳐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페널티킥으로 보인다’고 말하는데, 축구를 오래 봐온 사람이 (판정하기) 애매하다고 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 부천전 심판은 (오심 판정으로 인해) 어떤 징계를 받았나. 아무런 배제 조치도 당하지 않았다. 해당 팀만 억울한 상황을 당한 거다. 이 정도면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확인해야 하는 거 아닌가. 오심을 통해 한 번, VAR도 안 해 두 번 구단을 죽인 거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또 “(두 번째 장면에서 오심을 당한 전북) 선수, 감독은 얼마나 억울하겠나. VAR을 안 한 것에 항의한 감독에게는 옐로카드를 줬다”며 “(이 판정에 대해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심각한 내용도 아닌 ‘Not penalty Not VAR Not words(페널티킥도 아니고, VAR도 하지 않고,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라고 올렸는데 상벌위원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이 상벌위원회는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거라고 설명하자, 김 의원은 “그게 아니라, 항의한 감독이 부당한 건가. (포옛 감독은 상벌위로부터)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누가 벌받아야 하는가. 이게 형평성이 맞나”라며 “심판이 명백한 오류를 범했는데, 왜 (피해를 본) 감독은 불공정한 판정을 참아야 하는 건가. 심판이 명백한 오류를 범했는데, 왜 (피해를 본) 감독은 불공정한 판정을 참아야 하는 건가. 그런 식으로 심판위원장이 안일하게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솜방망이 처벌을 하니까 (오심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이날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오심은 182%가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총 28건이었지만, 올해는 총 79건이다.
K리그1 기준으로 보면 8건에서 34건으로 325%가 늘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축구 팬들의 들끓는 여론을 보라. 오심을 하고,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는데도 1경기 배제가 절반 가까이다. 이러니 개선이 안 된다. 제대로 판정하지 못하는 심판들, 반복하는 심판들을 강등하거나 배제해야 하는 거 아닌가. 최근 5년 동안 (강등 혹은 배제한 심판이) 몇 명이 있나”라고 짚었다.
문 위원장은 “있다. 해마다 20%가 승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한술 더 뜨는 건 해설위원이 모인 (메신저) 단체 방에 K리그 중계사 제작팀 PD가 ‘심판 판정에 대한 중계 코멘트를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입을 막았다. 이런 갑질이 어디 있나. 이런 이야기가 안 나오게 판정을 잘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최근 반복된 판정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비정상적인 인사도 지적하며 “2021년, 2022년 심판위원장을 할 때 회의록을 보니 문 위원장의 독주였다. 여성 심판을 올리기 위해 별도 편성, 별도 교육 등 아예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특히 여성 (심판) 대상자는 이름까지 바로 제시했다”며 “이때 승급된 여성 심판이 K리그2 자격 심판인데 이례적으로 K리그1 배정이 많다. 다른 심판위원장이었던 2024년과 지금 문 위원장이 있는 2025년을 비교하면 경기 배정받은 게 2배 가까이 뛴다. 이러니 여러 가지 의혹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당시 2023년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나설 여성 국제 심판을 뽑기 위해서였다”며 “사적인 관계가 아니”라고 답했지만, 김 의원은 “근데 심판과 심판위원장의 대화라고 볼 수 없는 사적인 대화까지 나에게 제보가 왔다. (이 대화에 보면) ‘내가 다 해줄게’라고 했는데, 뭘 다해준다는 거냐. 이러니 오해가 나오는 거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이 오심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말하라고 하자, 문 위원장은 “K리그 팬, 국민께 죄송스럽다. 내가 지난 4월10일 심판위원장이 선임됐다. 지난해까지는 오심을 오심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오심과 정심을 또렷하게 구분하고 싶었다”며 “(향후) 동계훈련을 하고 나면, 내년 정도에는 K리그 오심이 확연히 줄 거라고 확신한다.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이후 김 의원은 오후 7시45분부터 재개된 감사에서 의사 진행을 먼저 하겠다고 밝힌 뒤 “앞서 증인 심문 때, 증인인 문 위원장이 (심판을) 퇴출시킨 사례가 있다고 해서 재차 확인한 결과, 그런 사례가 없는 거로 다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따라서 위증을 한 경우에는 고발 조치를 하게 돼 있다. 명백하게 위증을 한 사실이기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고발 조치를 위원회 차원에서 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 소속 김교흥 문체위원장은 “위증 문제는 여야 간사랑 협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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