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후기, 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에서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가 통제하는 지역은 합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5일(현지 시간) 보도된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엘레델레세라 인터뷰에서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을 통제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PA 통제 지역 합병에 관해 논의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PA 관내가 아닌 곳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공동체(정착촌)에 이스라엘 법을 시행하는 것은 논의할 수 있다”며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프랑스·영국 등 서방 주요국이 연이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선언하자 베냐민 네타냐후 내각은 서안지구 합병을 꺼내들었다.
시오니즘당을 이끄는 극우 성향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은 지난 3일 “이스라엘 주권은 (서안지구) 영토의 82%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PA가 행정권을 완전히 행사하고 있는 ‘A구역(18%)’를 제외한 나머지 82%는 이스라엘이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스라엘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유대인 정착촌 밀집 지역인 ‘C구역’은 서안지구의 약 60%로, 가디언 등에 따르면 82%보다는 60%(C구역) 합병 발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르 장관 발언 역시 PA가 통제하는 A구역과 PA 행정권이 일부 미치는 B구역을 합병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뉴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이집트·요르단·튀르키예·인도네시아·파키스탄 등 이스라엘 인접국 정상들과 다자회의를 열고 서안지구 일부 합병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랍 국가 정상들은 특히 이스라엘이 서안지구 합병을 강행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아랍 국가 관계 정상화 구상인 아브라함 협정이 붕괴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총회에 참석차 방미길에 오른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네타냐후 총리 귀국 후 서안지구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에서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가 통제하는 지역은 합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5일(현지 시간) 보도된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엘레델레세라 인터뷰에서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을 통제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PA 통제 지역 합병에 관해 논의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PA 관내가 아닌 곳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공동체(정착촌)에 이스라엘 법을 시행하는 것은 논의할 수 있다”며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프랑스·영국 등 서방 주요국이 연이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선언하자 베냐민 네타냐후 내각은 서안지구 합병을 꺼내들었다.
시오니즘당을 이끄는 극우 성향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은 지난 3일 “이스라엘 주권은 (서안지구) 영토의 82%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PA가 행정권을 완전히 행사하고 있는 ‘A구역(18%)’를 제외한 나머지 82%는 이스라엘이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스라엘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유대인 정착촌 밀집 지역인 ‘C구역’은 서안지구의 약 60%로, 가디언 등에 따르면 82%보다는 60%(C구역) 합병 발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르 장관 발언 역시 PA가 통제하는 A구역과 PA 행정권이 일부 미치는 B구역을 합병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뉴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이집트·요르단·튀르키예·인도네시아·파키스탄 등 이스라엘 인접국 정상들과 다자회의를 열고 서안지구 일부 합병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랍 국가 정상들은 특히 이스라엘이 서안지구 합병을 강행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아랍 국가 관계 정상화 구상인 아브라함 협정이 붕괴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총회에 참석차 방미길에 오른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네타냐후 총리 귀국 후 서안지구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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