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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북에서 지역 차원의 ‘스마트폰 프리 운동’이 제안됐다.
천호성 전북교육미래연구소장(전주교육대학교 교수)은 2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전북에서도 학부모·교사·시민단체·정치인이 함께하는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40%에 달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려다 학생들의 반발이나 폭언, 폭행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천 소장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을 위한 3대 실천 원칙으로 ▲스마트폰 없는 학교문화 조성 ▲중학교까지 자녀의 스마트폰 구매 지양 ▲부모 스스로의 사용 절제를 제시했다.
그는 “이는 단순히 기기를 빼앗는 일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천 소장은 “해외에서도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규제 움직임은 확산되고 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내년 7월부터 공립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며, 프랑스는 지난해 중학교 200곳에서 스마트폰 사용 금지제를 시범 도입한 뒤 올해 초·중·고교 전체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8월 수업 중 학생 휴대전화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1학기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앞서 “고등학교가 학칙을 근거로 일과 시간에 학생 휴대전화를 수거·보관하는 것은 인권침해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천 소장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은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전북에서도 학부모·교사·시민단체·정치인이 참여하는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를 출범시켜 사회적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북에서 지역 차원의 ‘스마트폰 프리 운동’이 제안됐다.천호성 전북교육미래연구소장(전주교육대학교 교수)은 2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전북에서도 학부모·교사·시민단체·정치인이 함께하는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40%에 달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려다 학생들의 반발이나 폭언, 폭행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천 소장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을 위한 3대 실천 원칙으로 ▲스마트폰 없는 학교문화 조성 ▲중학교까지 자녀의 스마트폰 구매 지양 ▲부모 스스로의 사용 절제를 제시했다. 그는 “이는 단순히 기기를 빼앗는 일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천 소장은 “해외에서도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규제 움직임은 확산되고 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내년 7월부터 공립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며, 프랑스는 지난해 중학교 200곳에서 스마트폰 사용 금지제를 시범 도입한 뒤 올해 초·중·고교 전체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8월 수업 중 학생 휴대전화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1학기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고 덧붙였다.국가인권위원회는 앞서 “고등학교가 학칙을 근거로 일과 시간에 학생 휴대전화를 수거·보관하는 것은 인권침해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천 소장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은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전북에서도 학부모·교사·시민단체·정치인이 참여하는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를 출범시켜 사회적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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