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후기, 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주요 명품 시계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행렬이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이어지면서 ‘N차 인상’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웨딩 시즌을 앞두고 이른바 ‘롤오까(롤렉스·오메가·까르띠에)’로 불리는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와 일본 프리미엄 시계 브랜드 그랜드세이코가 다음 달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연말을 앞두고 명품 가방과 주얼리로도 인상 기조가 확산하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세이코는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2.5~8.5% 인상한다.

제품별로 ‘SBGX261’ 가격은 355만원에서 385만원으로 8.5% 인상된다. ‘SBGX355’는 610만원에서 625만원으로 2.5% 오른다.

그랜드세이코는 일본 세이코사가 1960년에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로 모델 주우재 등이 유튜브에서 소개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3대 명품 시계 브랜드 중 하나인 오메가도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올린다. 제품별 구체적인 인상폭은 미정이나 전 제품을 대상으로 평균 5%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가의 이번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오메가는 지난 4월 국내에서 제품 가격 인상을 한 차례 단행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명품 시계 브랜드의 ‘N차 인상’이 계속되는 추세다.

명품 시계·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도 지난달 10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2~4% 가량 인상했다.

까르띠에의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까르띠에는 지난 2월과 5월에도 국내에서 판매하는 주얼리, 워치(시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리치몬트 그룹의 명품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도 지난달 15일 국내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 역시 지난 7월 1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롤렉스의 ‘랜드드웰러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40㎜’의 가격은 기존 2213만원에서 2368만원으로 약 7% 올랐다.

앞서 롤렉스는 올해 1월 1일 새해 첫날부터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추석 명절 선물에 이어 가을 웨딩 시즌 등 명품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도 이들의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값은 연일 최고치를 새로 쓰며 온스당 4000달러대에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에 자리잡으며 원화 약세가 확대되고 있다.

명품 시계 가격이 인상되는 가운데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주요 해외 명품 브랜드의 명품 가방, 주얼리 등 상품 가격 변동도 주목된다.

한편 추석 연휴가 지나고 가을 웨딩 시즌이 다가오면서 명품 시계 등의 럭셔리 상품 가격이 국내에서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중고 명품 시장으로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희소성 있는 명품을 확보하려는 수요에서다. 특히 중고 명품 시장에선 ‘민트급'(mint condition·새 제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 선호도가 높아지는 경향도 두드러진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 민트급 전문 캉카스백화점의 경우 지상 12층 단일 대형 빌딩에 100여개 명품 브랜드들을 구성해 구매 대기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코스로 알려지면서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굳이 여러 점포를 둘러볼 필요 없이 고급 인테리어를 갖춘 한 공간에서 ‘체험 쇼핑’을 하며 현장에서 직접 상품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대형 오프라인 쇼핑센터의 강점으로 꼽힌다.

10년 이상 베테랑 감정사들이 현장에서 명품을 직접 감정하고 상담을 해 신뢰도를 높이고, 무료 주차발렛·음료 등 백화점 VIP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가을 웨딩시즌이 다가오면서 명품시계 와 주얼리 등 위주로 신품 명품 가격 인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엔 ‘가치 소비’ 트렌드로 합리적 가격과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 비교적 부담이 적은 중고 명품 시장이 실질적 대안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주요 명품 시계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행렬이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이어지면서 ‘N차 인상’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웨딩 시즌을 앞두고 이른바 ‘롤오까(롤렉스·오메가·까르띠에)’로 불리는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와 일본 프리미엄 시계 브랜드 그랜드세이코가 다음 달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연말을 앞두고 명품 가방과 주얼리로도 인상 기조가 확산하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세이코는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2.5~8.5% 인상한다.

제품별로 ‘SBGX261’ 가격은 355만원에서 385만원으로 8.5% 인상된다. ‘SBGX355’는 610만원에서 625만원으로 2.5% 오른다.

그랜드세이코는 일본 세이코사가 1960년에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로 모델 주우재 등이 유튜브에서 소개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3대 명품 시계 브랜드 중 하나인 오메가도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올린다. 제품별 구체적인 인상폭은 미정이나 전 제품을 대상으로 평균 5%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가의 이번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오메가는 지난 4월 국내에서 제품 가격 인상을 한 차례 단행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명품 시계 브랜드의 ‘N차 인상’이 계속되는 추세다.

명품 시계·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도 지난달 10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2~4% 가량 인상했다.

까르띠에의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까르띠에는 지난 2월과 5월에도 국내에서 판매하는 주얼리, 워치(시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리치몬트 그룹의 명품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도 지난달 15일 국내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 역시 지난 7월 1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롤렉스의 ‘랜드드웰러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40㎜’의 가격은 기존 2213만원에서 2368만원으로 약 7% 올랐다.

앞서 롤렉스는 올해 1월 1일 새해 첫날부터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추석 명절 선물에 이어 가을 웨딩 시즌 등 명품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도 이들의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값은 연일 최고치를 새로 쓰며 온스당 4000달러대에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에 자리잡으며 원화 약세가 확대되고 있다.

명품 시계 가격이 인상되는 가운데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주요 해외 명품 브랜드의 명품 가방, 주얼리 등 상품 가격 변동도 주목된다.

한편 추석 연휴가 지나고 가을 웨딩 시즌이 다가오면서 명품 시계 등의 럭셔리 상품 가격이 국내에서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중고 명품 시장으로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희소성 있는 명품을 확보하려는 수요에서다. 특히 중고 명품 시장에선 ‘민트급'(mint condition·새 제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 선호도가 높아지는 경향도 두드러진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 민트급 전문 캉카스백화점의 경우 지상 12층 단일 대형 빌딩에 100여개 명품 브랜드들을 구성해 구매 대기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코스로 알려지면서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굳이 여러 점포를 둘러볼 필요 없이 고급 인테리어를 갖춘 한 공간에서 ‘체험 쇼핑’을 하며 현장에서 직접 상품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대형 오프라인 쇼핑센터의 강점으로 꼽힌다.

10년 이상 베테랑 감정사들이 현장에서 명품을 직접 감정하고 상담을 해 신뢰도를 높이고, 무료 주차발렛·음료 등 백화점 VIP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가을 웨딩시즌이 다가오면서 명품시계 와 주얼리 등 위주로 신품 명품 가격 인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엔 ‘가치 소비’ 트렌드로 합리적 가격과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 비교적 부담이 적은 중고 명품 시장이 실질적 대안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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