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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관광공사가 선선해진 10월, 가을을 맞아 가을꽃을 볼 수 있는 도내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1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을꽃 관광지는 ▲양주 나리공원 ▲연천 임진강댑싸리정원 ▲안성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 ▲여주 당남리섬 ▲하남 미사경정공원 ▲구리 한강시민공원 등이다.
◆국내 최대 규모 천일홍 군락지 ‘양주 나리농원’
먼저 ‘양주 나리농원’은 국내 최대 규모 천일홍 군락지다. 가을의 나리농원은 분홍빛·보랏빛 물결의 천일홍이 끝없이 펼쳐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하게 한다.
사탕처럼 동글동글한 꽃송이가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색이 쉽게 바래지 않아 ‘천일 동안 붉음을 간직한다’는 뜻의 이름을 얻었다.
축구장 9개 크기만 한 넓은 땅에 가득 꽃을 피어낸 양주 나리농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다. 천일홍뿐 아니라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코스모스 등 다채로운 가을꽃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입장료는 7000원이며, 양주 시내 어디서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나리쿠폰’을 제공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입장료가 5000원으로 낮아지는데, 나리쿠폰 5,000원은 그대로 받을 수 있어서 사실상 무료나 다름없이 즐길 수 있다.
◆붉은 가을빛 물결 ‘연천 임진강댑싸리정원’
임진강댑싸리정원은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엽서 같은 장면이 되는 곳이다. 정원에 들어서면 하양, 노랑, 빨강, 보라 등 다양한 색깔의 백일홍이 화려하게 반기고, 2만7000여 그루의 댑싸리가 장관을 이룬다.
정원의 중심인 댑싸리는 가을이 깊어질수록 초록빛을 붉게 물들고 바람이 불 때면 춤을 추듯 일렁이며 끝없는 붉은 파도를 만들어낸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꾼 정원이다. 친절한 주민들이 먹거리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사람의 따뜻함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호수와 어우러진 꽃마당 ‘안성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
드라이브 코스와 낚시터로 유명한 안성 금광호수에 올해 5월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이 조성됐다.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피어난다. 개장 당시에는 유채꽃이 가득했고 가을로 접어드는 지금은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한가득하다.
화원은 원형으로 조성돼 꽃밭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초록 잔디밭이 나오고, 곳곳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
중앙은 전망대처럼 높게 조성됐으며, 한가운데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양팔을 벌린채 화원을 품고 있다. 이 곳은 안성 출신 청록파 시인 박두진을 기념하는 ‘박두진 문학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꽃, 호수, 문학, 산책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은 사계절 매력이 가득한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한강과 어우러진 하늘하늘 코스모스 ‘여주 당남리섬’
당남리섬은 여주의 남한강에 자리한 인공섬이다. 먼 길을 흘러온 강물도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가듯 고요한 풍경을 품고 있다. 가을이 찾아오면 섬 전체가 아름다운 가을꽃으로 채워진다.
가장 먼저 황금빛 황화코스모스가 등장하고 이어 고운 코스모스가 앞다퉈 꽃을 피운다. 마지막에는 하얀 소금 가루 같은 메밀꽃이 장식하듯 섬을 물들인다.
섬 규모는 약 34만㎡으로, 꽃밭은 14만㎡로 축구장 약 20개 크기가 넘는다. 사방천지 어딜봐도 눈길 닿는 곳마다 꽃으로 가득하다.
당남리섬은 최근 ‘대신섬’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섬이 자리한 곳의 행정구역이 대신면이기 때문이다.
◆핑크뮬리와 함께 피크닉 즐기기 ‘하남 미사경정공원’
국내 유일의 경정 경기장이 있는 하남 미사경정공원은 전면 개방돼 휴식과 산책, 레저를 위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다.
경기가 열리는 날엔 박진감 넘치는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에 덩달아 흥분하게 된다. 공원은 경정장을 둘러싼 포장도로는 러닝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고 넓은 잔디밭은 휴식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가을에는 핑크뮬리 단지가 조성돼 더욱 사랑을 받는다. 억새를 닮아 ‘분홍 억새’라는 별명의 핑크뮬리는 이제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자리 잡았다. 마치 분홍색 안개라도 피어나는 것처럼, 몽환적인 풍경이다. 미사경정공원의 핑크뮬리 단지는 정문 가까이에 자리해 찾기 쉽고,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도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한강 따라 꽃길 따라 ‘구리 한강시민공원’
구리 한강시민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경기도의 꽃 여행지다.
강변을 따라 길게 뻗은 공원에는 여름 끝 무렵부터 솜뭉치 같은 목수국이 피어나고 뒤이어 알록달록한 코스모스가 앞다투어 얼굴을 내민다.
산들산들 바람이 불어오면 공원의 꽃들도 덩달아 춤을 춘다. 드넓은 꽃밭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관광공사가 선선해진 10월, 가을을 맞아 가을꽃을 볼 수 있는 도내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1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을꽃 관광지는 ▲양주 나리공원 ▲연천 임진강댑싸리정원 ▲안성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 ▲여주 당남리섬 ▲하남 미사경정공원 ▲구리 한강시민공원 등이다.◆국내 최대 규모 천일홍 군락지 ‘양주 나리농원’먼저 ‘양주 나리농원’은 국내 최대 규모 천일홍 군락지다. 가을의 나리농원은 분홍빛·보랏빛 물결의 천일홍이 끝없이 펼쳐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하게 한다.사탕처럼 동글동글한 꽃송이가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색이 쉽게 바래지 않아 ‘천일 동안 붉음을 간직한다’는 뜻의 이름을 얻었다.축구장 9개 크기만 한 넓은 땅에 가득 꽃을 피어낸 양주 나리농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다. 천일홍뿐 아니라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코스모스 등 다채로운 가을꽃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입장료는 7000원이며, 양주 시내 어디서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나리쿠폰’을 제공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입장료가 5000원으로 낮아지는데, 나리쿠폰 5,000원은 그대로 받을 수 있어서 사실상 무료나 다름없이 즐길 수 있다.◆붉은 가을빛 물결 ‘연천 임진강댑싸리정원’임진강댑싸리정원은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엽서 같은 장면이 되는 곳이다. 정원에 들어서면 하양, 노랑, 빨강, 보라 등 다양한 색깔의 백일홍이 화려하게 반기고, 2만7000여 그루의 댑싸리가 장관을 이룬다. 정원의 중심인 댑싸리는 가을이 깊어질수록 초록빛을 붉게 물들고 바람이 불 때면 춤을 추듯 일렁이며 끝없는 붉은 파도를 만들어낸다.이곳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꾼 정원이다. 친절한 주민들이 먹거리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사람의 따뜻함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다.◆호수와 어우러진 꽃마당 ‘안성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드라이브 코스와 낚시터로 유명한 안성 금광호수에 올해 5월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이 조성됐다.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피어난다. 개장 당시에는 유채꽃이 가득했고 가을로 접어드는 지금은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한가득하다.화원은 원형으로 조성돼 꽃밭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초록 잔디밭이 나오고, 곳곳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중앙은 전망대처럼 높게 조성됐으며, 한가운데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양팔을 벌린채 화원을 품고 있다. 이 곳은 안성 출신 청록파 시인 박두진을 기념하는 ‘박두진 문학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꽃, 호수, 문학, 산책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은 사계절 매력이 가득한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남한강과 어우러진 하늘하늘 코스모스 ‘여주 당남리섬’당남리섬은 여주의 남한강에 자리한 인공섬이다. 먼 길을 흘러온 강물도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가듯 고요한 풍경을 품고 있다. 가을이 찾아오면 섬 전체가 아름다운 가을꽃으로 채워진다.가장 먼저 황금빛 황화코스모스가 등장하고 이어 고운 코스모스가 앞다퉈 꽃을 피운다. 마지막에는 하얀 소금 가루 같은 메밀꽃이 장식하듯 섬을 물들인다.섬 규모는 약 34만㎡으로, 꽃밭은 14만㎡로 축구장 약 20개 크기가 넘는다. 사방천지 어딜봐도 눈길 닿는 곳마다 꽃으로 가득하다.당남리섬은 최근 ‘대신섬’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섬이 자리한 곳의 행정구역이 대신면이기 때문이다. ◆핑크뮬리와 함께 피크닉 즐기기 ‘하남 미사경정공원’국내 유일의 경정 경기장이 있는 하남 미사경정공원은 전면 개방돼 휴식과 산책, 레저를 위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다.경기가 열리는 날엔 박진감 넘치는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에 덩달아 흥분하게 된다. 공원은 경정장을 둘러싼 포장도로는 러닝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고 넓은 잔디밭은 휴식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가을에는 핑크뮬리 단지가 조성돼 더욱 사랑을 받는다. 억새를 닮아 ‘분홍 억새’라는 별명의 핑크뮬리는 이제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자리 잡았다. 마치 분홍색 안개라도 피어나는 것처럼, 몽환적인 풍경이다. 미사경정공원의 핑크뮬리 단지는 정문 가까이에 자리해 찾기 쉽고,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도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한강 따라 꽃길 따라 ‘구리 한강시민공원’구리 한강시민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경기도의 꽃 여행지다.강변을 따라 길게 뻗은 공원에는 여름 끝 무렵부터 솜뭉치 같은 목수국이 피어나고 뒤이어 알록달록한 코스모스가 앞다투어 얼굴을 내민다.산들산들 바람이 불어오면 공원의 꽃들도 덩달아 춤을 춘다. 드넓은 꽃밭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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