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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루키 좌완 파이어볼러 박정훈이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해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간다.

키움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박정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 “헤드샷 여파가 오래 갈 것 같다”며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라는 의미에서 (1군 엔트리에서) 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 박정훈은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3구째 슬라이더를 던졌다. 그러나 제구가 흔들리면서 공이 황성빈의 머리를 직격했다.

변화구였기에 헤드샷 퇴장 규정은 적용되진 않았지만, 박정훈은 놀란 가슴을 움켜쥐었다.

헤드샷 후유증이 남았던 걸까. 박정훈은 직전 등판인 전날(2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팀이 0-5로 밀리던 7회초 구원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몸에 맞는 공, 앤드류 스티븐슨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그는 박윤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설 감독대행은 “(헤드샷을) 극복해야 하는데, 어제도 마찬가지로 첫 번째 타자에게 사구를 줬다”며 “멘털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정규리그가 4경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기(1군에) 있는 것보다는 마음 편하게 퓨처스(2군)리그에 있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몸을 잘 만들어서 선발로 준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2026 신인 선수 전원과 계약을 마치고 환영식을 열었다.

설 감독대행은 이날 짧게 신인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설 감독대행은 신인 선수단을 향해 “준비를 잘해서 고척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며 “프로에 왔으니 본인만의 루틴을 가지길 바란다. 계획을 미리 세워서 훈련에 체계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icy@newsis.com [#item_title][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루키 좌완 파이어볼러 박정훈이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해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간다.키움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박정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 “헤드샷 여파가 오래 갈 것 같다”며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라는 의미에서 (1군 엔트리에서) 뺐다”고 밝혔다.지난 2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 박정훈은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3구째 슬라이더를 던졌다. 그러나 제구가 흔들리면서 공이 황성빈의 머리를 직격했다.변화구였기에 헤드샷 퇴장 규정은 적용되진 않았지만, 박정훈은 놀란 가슴을 움켜쥐었다.헤드샷 후유증이 남았던 걸까. 박정훈은 직전 등판인 전날(2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팀이 0-5로 밀리던 7회초 구원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몸에 맞는 공, 앤드류 스티븐슨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그는 박윤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설 감독대행은 “(헤드샷을) 극복해야 하는데, 어제도 마찬가지로 첫 번째 타자에게 사구를 줬다”며 “멘털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정규리그가 4경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기(1군에) 있는 것보다는 마음 편하게 퓨처스(2군)리그에 있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몸을 잘 만들어서 선발로 준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키움은 2026 신인 선수 전원과 계약을 마치고 환영식을 열었다.설 감독대행은 이날 짧게 신인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설 감독대행은 신인 선수단을 향해 “준비를 잘해서 고척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며 “프로에 왔으니 본인만의 루틴을 가지길 바란다. 계획을 미리 세워서 훈련에 체계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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