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후기, 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뉴욕=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동부의 남· 북 캐롤라이나 주 해안에 바하마 제도에서 발달해 북상하고 있는 호우성 열대 저기압이 접근 하면서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희귀한 또 한개의 열대성 저기압이 가로막으면서 이례적 반전이 생겼다.
이번의 이례적인 2건의 허리케인 발생 가능성 저지는 상호작용이라기 보다는 희귀한 댄스에 가깝다. 나중에 닥친 열대성 폭풍의 피해 지역을 바다 쪽으로 밀어내는 셈이기 때뮨이다.
아직 정식으로 이름조차 붙이지 못한 ( 허리케인 이멜다로 예상한) 이 열대성 폭풍은 사우스 노스 캐롤라이나 주를 향해 전진 중이며 나중엔 심한 폭우와 강풍, 멈춰서 정체될 경우엔 물폭탄으로 인한 홍수 까지 예상되는 위협적 존재였다.
이 폭풍우는 다음 주 초로 예보되어 캐롤라이나 주민들은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이멜다 보다 더 크고 강력한 움베르토가 다가오면서 원래 진로와 풍속에 변화가 생겼다.
움베르토가 얼마나 강력하게 개입하며 진입하느냐하는 정도에 따라 이멜다의 방향과 속도도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확실히 예단할 수는 없지만 26일 밤 늦게 대형 허리케인으로 인정된 움베르토가 닥쳐오면 더 작은 이멜다 같은 폭풍우를 동쪽 바다로 끌고 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움베르토가 너무 먼 거리에 있게 되면 이멜다는 육지 근해에서 떠돌거나 단독으로 해안에 상륙하거나 하게 된다.
국립허리케인센터 마이클 브레넌 소장은 “우리는 이멜다도 풍속이 느려지면서 동쪽으로 물러갈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게 정확히 언제, 어디서 일어나느냐에 따라 허리케인 중심이 해안선에 얼마나 깊이 들어오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멜다가 플로리다 해안 쪽으로 지나갈 경우엔 플로리다 주 동해안 일부에만 열대성 폭풍 경보가 내려지며 그 때에는 풍속이 최소 시속 63km에 머물게 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럴 경우 이안류 파도가 예상되므로 주민들은 바다물에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했다.
열대성 폭풍이 더 북쪽으로 진행할 경우 캐롤라이나주 주민들은 큰 홍수의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 이 열대성 폭풍은 지금도 엄청난 습기와 물을 품고 있어 쿠바에까지도 비를 쏟아낼 수 있다.
만약 먼 바다로 향하지 않고 육지에 상륙하거나 해안선 가까이 접근할 경우에는 엄청난 물폭탄으로 수해가 예상된다고 마이애미 대학교의 허리케인 연구소 브라이언 맥놀디 소장은 말했다.
하지만 두 열대성 폭풍우가 근접하면서, 기상학자들은 태평양에서나 볼수 있는 희귀한 “함께 춤을 추는 ” 현상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지화라 현상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100년 전에 최초로 관측된 것으로, 발견한 일본 학자 이름을 딴 것이다.
2년 전에도 열대성 폭풍 필리프와 리나가 미국 본토에서 먼 바다에서 그런 식으로 작은 댄스를 춘 적이 있다고 맥놀디 소장은 말했다.
그 때에는 열대성 폭풍이 둘 다 약화되면서 피해와 위험도 줄었지만 이번의 경우는 좀 다르다.
이번엔 두 개의 열대성 폭풍이 그 때보다 규모가 크고 피해도 클 것으로 예보되어, 자칫하면 두 개의 허리케인이 함께 미 남동부 해안을 초토화 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두개의 폭풍우가 서로 899~900마일( 1300~1500km)거리에 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어서 지금은 이멜다를 먼 바다로 팽개칠 수 있을지 아직은 알수 없다고 맥놀디는 말했다.
대개 이럴 경우엔 더 나중에 생긴, 더 작은 폭풍우가 해안선으로부터 밀려난다. 움베르토 같이 큰 허리케인은 버섯 모양으로 중심부가 솟아 나 있다가 나중에 푹 꺼지게 된다. 이 때 꺼지는 공기의 힘이 이멜다 허리케인 후보의 전진을 막아낼 수 있다고 뉴욕 올바니 주립대 대기과학자 라이언 톤 교수는 말했다.
그는 이번 같은 경우는 매우 희귀해서, 국립 해양대기청 같은 국가기관이 두 폭풍우의 인과 관계를 확실히 관측하기 위해 추가로 항공 조사 임무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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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뉴욕=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동부의 남· 북 캐롤라이나 주 해안에 바하마 제도에서 발달해 북상하고 있는 호우성 열대 저기압이 접근 하면서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희귀한 또 한개의 열대성 저기압이 가로막으면서 이례적 반전이 생겼다.
이번의 이례적인 2건의 허리케인 발생 가능성 저지는 상호작용이라기 보다는 희귀한 댄스에 가깝다. 나중에 닥친 열대성 폭풍의 피해 지역을 바다 쪽으로 밀어내는 셈이기 때뮨이다.
아직 정식으로 이름조차 붙이지 못한 ( 허리케인 이멜다로 예상한) 이 열대성 폭풍은 사우스 노스 캐롤라이나 주를 향해 전진 중이며 나중엔 심한 폭우와 강풍, 멈춰서 정체될 경우엔 물폭탄으로 인한 홍수 까지 예상되는 위협적 존재였다.
이 폭풍우는 다음 주 초로 예보되어 캐롤라이나 주민들은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이멜다 보다 더 크고 강력한 움베르토가 다가오면서 원래 진로와 풍속에 변화가 생겼다.
움베르토가 얼마나 강력하게 개입하며 진입하느냐하는 정도에 따라 이멜다의 방향과 속도도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확실히 예단할 수는 없지만 26일 밤 늦게 대형 허리케인으로 인정된 움베르토가 닥쳐오면 더 작은 이멜다 같은 폭풍우를 동쪽 바다로 끌고 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움베르토가 너무 먼 거리에 있게 되면 이멜다는 육지 근해에서 떠돌거나 단독으로 해안에 상륙하거나 하게 된다.
국립허리케인센터 마이클 브레넌 소장은 “우리는 이멜다도 풍속이 느려지면서 동쪽으로 물러갈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게 정확히 언제, 어디서 일어나느냐에 따라 허리케인 중심이 해안선에 얼마나 깊이 들어오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멜다가 플로리다 해안 쪽으로 지나갈 경우엔 플로리다 주 동해안 일부에만 열대성 폭풍 경보가 내려지며 그 때에는 풍속이 최소 시속 63km에 머물게 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럴 경우 이안류 파도가 예상되므로 주민들은 바다물에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했다.
열대성 폭풍이 더 북쪽으로 진행할 경우 캐롤라이나주 주민들은 큰 홍수의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 이 열대성 폭풍은 지금도 엄청난 습기와 물을 품고 있어 쿠바에까지도 비를 쏟아낼 수 있다.
만약 먼 바다로 향하지 않고 육지에 상륙하거나 해안선 가까이 접근할 경우에는 엄청난 물폭탄으로 수해가 예상된다고 마이애미 대학교의 허리케인 연구소 브라이언 맥놀디 소장은 말했다.
하지만 두 열대성 폭풍우가 근접하면서, 기상학자들은 태평양에서나 볼수 있는 희귀한 “함께 춤을 추는 ” 현상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지화라 현상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100년 전에 최초로 관측된 것으로, 발견한 일본 학자 이름을 딴 것이다.
2년 전에도 열대성 폭풍 필리프와 리나가 미국 본토에서 먼 바다에서 그런 식으로 작은 댄스를 춘 적이 있다고 맥놀디 소장은 말했다.
그 때에는 열대성 폭풍이 둘 다 약화되면서 피해와 위험도 줄었지만 이번의 경우는 좀 다르다.
이번엔 두 개의 열대성 폭풍이 그 때보다 규모가 크고 피해도 클 것으로 예보되어, 자칫하면 두 개의 허리케인이 함께 미 남동부 해안을 초토화 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두개의 폭풍우가 서로 899~900마일( 1300~1500km)거리에 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어서 지금은 이멜다를 먼 바다로 팽개칠 수 있을지 아직은 알수 없다고 맥놀디는 말했다.
대개 이럴 경우엔 더 나중에 생긴, 더 작은 폭풍우가 해안선으로부터 밀려난다. 움베르토 같이 큰 허리케인은 버섯 모양으로 중심부가 솟아 나 있다가 나중에 푹 꺼지게 된다. 이 때 꺼지는 공기의 힘이 이멜다 허리케인 후보의 전진을 막아낼 수 있다고 뉴욕 올바니 주립대 대기과학자 라이언 톤 교수는 말했다.
그는 이번 같은 경우는 매우 희귀해서, 국립 해양대기청 같은 국가기관이 두 폭풍우의 인과 관계를 확실히 관측하기 위해 추가로 항공 조사 임무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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