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후기, 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비즈플러스 카드’ 사업 신청률이 1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지원 대상 확대’ 대책이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된다.
2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비즈플러스 카드 신청 소상공인은 예상 지원 규모(7만명) 대비 14.52%인 1만170곳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집행 실적은 693억원(7765건)으로 목표 금액(6300억원)의 11%로 집계됐다.
중기부의 지원 3종 세트(비즈플러스 카드, 부담경감 크레딧, 배달·택배비 지원) 중 하나인 비즈 플러스 카드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사업 운영비에 쓸 수 있는 최대 1000만원 한도의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는 사업이다. 개인 사업자에 6개월 무이자, 캐시백, 연회비·보증료 면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다른 중기부 지원 사업에 비해 호응은 저조하다. 지난 7월 14일 함께 신청을 시작한 부담경감크레딧은 약 322만이 몰리면서 지난달 29일 정규 접수가 마감됐다. 배달·택배비 지원사업도 예상했던 약 68만명을 뛰어넘는 82만8000개사가 신청했다.
현장에선 비즈플러스 카드 지원 요건이 엄격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개인 신용평점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회생 절차를 밟았거나 새출발기금을 받은 소상공인은 발급이 힘들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에서 채무 조정 중인 소상공인도 지원이 제한된다.
중기부는 저조한 신청률에 이달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카드 발급이 가능한 나이스(NICE) 신용점수(NCB) 기준을 기존 ‘595점 이상 839점 이하’에서 ‘595점 이상 879점 이상’으로 넓혔고, 법인 소상공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산불·호우 등 올해 발생한 특별재해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NCB 880점 이상이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접근성 또한 부담경감 크레딧보다 떨어진다. 부담경감 크레딧은 9개 카드사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지만 비즈 플러스 카드 제휴 금융기관은 기업은행이 유일하다.
이에 중기부는 지난 1일부터 비즈플러스 카드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나이스(NICE) 신용평점 879점 소상공인 및 법인 소상공인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산불·호우 등 올해 발생한 특별재해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NCB 880점이 이상이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중기부 관계자는 “비즈플러스 카드 신청이 잘 안돼서 대상을 확대한 게 맞다”며 “‘기준이 너무 엄격해 넓혀줬으면 좋겠다’는 소상공인들의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업계는 환영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의 접근성을 높여줬기 때문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제도 실효성도 높아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 의원은 “중기부는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3대 지원사업이 모두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문턱을 낮추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세심한 집행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unduck@newsis.com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비즈플러스 카드’ 사업 신청률이 1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지원 대상 확대’ 대책이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된다.
2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비즈플러스 카드 신청 소상공인은 예상 지원 규모(7만명) 대비 14.52%인 1만170곳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집행 실적은 693억원(7765건)으로 목표 금액(6300억원)의 11%로 집계됐다.
중기부의 지원 3종 세트(비즈플러스 카드, 부담경감 크레딧, 배달·택배비 지원) 중 하나인 비즈 플러스 카드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사업 운영비에 쓸 수 있는 최대 1000만원 한도의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는 사업이다. 개인 사업자에 6개월 무이자, 캐시백, 연회비·보증료 면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다른 중기부 지원 사업에 비해 호응은 저조하다. 지난 7월 14일 함께 신청을 시작한 부담경감크레딧은 약 322만이 몰리면서 지난달 29일 정규 접수가 마감됐다. 배달·택배비 지원사업도 예상했던 약 68만명을 뛰어넘는 82만8000개사가 신청했다.
현장에선 비즈플러스 카드 지원 요건이 엄격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개인 신용평점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회생 절차를 밟았거나 새출발기금을 받은 소상공인은 발급이 힘들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에서 채무 조정 중인 소상공인도 지원이 제한된다.
중기부는 저조한 신청률에 이달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카드 발급이 가능한 나이스(NICE) 신용점수(NCB) 기준을 기존 ‘595점 이상 839점 이하’에서 ‘595점 이상 879점 이상’으로 넓혔고, 법인 소상공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산불·호우 등 올해 발생한 특별재해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NCB 880점 이상이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접근성 또한 부담경감 크레딧보다 떨어진다. 부담경감 크레딧은 9개 카드사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지만 비즈 플러스 카드 제휴 금융기관은 기업은행이 유일하다.
이에 중기부는 지난 1일부터 비즈플러스 카드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나이스(NICE) 신용평점 879점 소상공인 및 법인 소상공인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산불·호우 등 올해 발생한 특별재해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NCB 880점이 이상이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중기부 관계자는 “비즈플러스 카드 신청이 잘 안돼서 대상을 확대한 게 맞다”며 “‘기준이 너무 엄격해 넓혀줬으면 좋겠다’는 소상공인들의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업계는 환영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의 접근성을 높여줬기 때문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제도 실효성도 높아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 의원은 “중기부는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3대 지원사업이 모두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문턱을 낮추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세심한 집행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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