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후기, 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간 이식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시댁과의 갈등을 중재하지 않아 이혼까지 고민 중이라는 60대 여성의 사연이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남편이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시댁 식구들이 모두 거절했고 결국 자신이 간을 공여해 수술은 성공했지만, 이후 병간호 과정에서 발생한 시댁과의 갈등에도 남편은 방관만 했다고 전했다.
A씨는 결혼 생활 동안에도 남편이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편은 말 그대로 ‘남의 편’이었다. 먹고 싶은 과자나 음식은 혼자 챙겼다. 부부 동반 여행에서는 남편 친구가 술을 권하고 목덜미를 꼬집는 행동을 제게 하는 걸 봤음에도 ‘분위기 좋은데 왜 깨냐’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던 중 남편이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자, 시댁 식구들은 “너희 딸한테나 받아라”며 간 이식을 거절했고 A씨는 몸이 약한 딸에게 부담을 줄 수 없어 결국 자신이 간을 공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간 이식 이후에도 남편은 시누이와 A씨 사이의 갈등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수술을 받은 상황에서 병간호까지는 무리라 시누이에게 부탁하고 5일간 80만 원을 지급했는데, 시누이는 ‘돈이 적다’고 불평만 늘어놓았다. 저를 병실 밖으로 밀치기도 했다”며 “남편은 옆에서 아프다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 결국 집을 나와 딸과 함께 살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에이블 양지열 변호사는 “아내가 생명의 은인인데, 남편이 시누이와 싸울 때 지켜만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법적으로 이혼 사유 여부를 떠나 판사도 남편의 태도가 ‘너무했다’고 문제 삼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item_title][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간 이식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시댁과의 갈등을 중재하지 않아 이혼까지 고민 중이라는 60대 여성의 사연이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남편이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시댁 식구들이 모두 거절했고 결국 자신이 간을 공여해 수술은 성공했지만, 이후 병간호 과정에서 발생한 시댁과의 갈등에도 남편은 방관만 했다고 전했다.
A씨는 결혼 생활 동안에도 남편이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편은 말 그대로 ‘남의 편’이었다. 먹고 싶은 과자나 음식은 혼자 챙겼다. 부부 동반 여행에서는 남편 친구가 술을 권하고 목덜미를 꼬집는 행동을 제게 하는 걸 봤음에도 ‘분위기 좋은데 왜 깨냐’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던 중 남편이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자, 시댁 식구들은 “너희 딸한테나 받아라”며 간 이식을 거절했고 A씨는 몸이 약한 딸에게 부담을 줄 수 없어 결국 자신이 간을 공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간 이식 이후에도 남편은 시누이와 A씨 사이의 갈등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수술을 받은 상황에서 병간호까지는 무리라 시누이에게 부탁하고 5일간 80만 원을 지급했는데, 시누이는 ‘돈이 적다’고 불평만 늘어놓았다. 저를 병실 밖으로 밀치기도 했다”며 “남편은 옆에서 아프다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 결국 집을 나와 딸과 함께 살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에이블 양지열 변호사는 “아내가 생명의 은인인데, 남편이 시누이와 싸울 때 지켜만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법적으로 이혼 사유 여부를 떠나 판사도 남편의 태도가 ‘너무했다’고 문제 삼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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