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후기, 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부산=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동물복지를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이 감동스럽워요. 우리 아이들(반려동물)이 행복한 세상으로 한 걸음 다가가는 것 같아 뜻 깊습니다.”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강주은(48)씨는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에서 반려견 포메라니안을 안고 행사장을 찾은 강씨는 “반려동물이 물건이 아닌 소중한 생명체라는 인식이 자리 잡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물 보호에서 복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음 달 4일 법정기념일인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맞아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동물보호단체장, 유관기관장, 기업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반려인들 앞에서 “10월 4일이 법정기념일인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된 것은 우리나라도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큰 걸음을 내디뎠다는 의미”라며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국정과제로 선정해 동물복지를 국가의 핵심 정책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송미령 장관은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동물과 함께 어울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동시에 동물복지 미래를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선 ▲동물복지 헌장 선언식 ▲농식품부와 봉사동물 기관 및 ㈜카카오와의 업무협약 체결 ▲동물복지 유공자 시상 등이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 곳곳엔 반려견을 펫모차(반려동물 전용 유모차)에 태운 가족, 고양이를 품에 안은 보호자, 아이 손을 잡고 체험 부스를 찾은 부모들이 가득했다.
유기동물 입양 상담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대체육을 시식하는 부스에선 반려견과 함께 간식을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훈련견이 아이들과 교감하는 체험 공간에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3살 시바견과 2살 말티프를 펫모차에 태우고 온 김민정(36·부산 연제구)씨는 “평소 유기동물 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부가 동물보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줘 감사하다”며 “아직 선진국 수준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점점 나아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부스를 체험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많았다. 8살·6살 두 아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채은(45)씨는 “동물 보호·복지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서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아이들과 직접 체험하며 배우니 교육적인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와 기업들이 운영한 부스는 반려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유실·유기동물 보호·입양 활동을 알린 사단법인 유엄빠 부스에는 입양 상담소와 포토존이 마련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민희 유엄빠 대표는 “정부가 반려동물 복지 정책을 위해 노력하는 점은 고맙지만, 수도권과 지방 간 정책 격차는 여전하다”며 “방치된 지방의 동물들까지 제대로 보호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담을 받은 대학생 전모(24)씨는 “입양을 고민하던 차에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책임 있는 반려 문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동물자유연대 부스에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채식·동물복지 축산물 소비 캠페인이 열렸다. 대체육 시식 코너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반려견을 품에 안고 설명을 듣던 유치원생 박진희(6)양은 “우리 말랑이(반려견 이름)에게 건강한 간식을 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말랑이랑 오래오래 같이 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부스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는 사진전과 OX 퀴즈로 인기를 모았다. 아이들과 문제를 풀던 학부모 김세희(39)씨도 “길고양이를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부산=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동물복지를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이 감동스럽워요. 우리 아이들(반려동물)이 행복한 세상으로 한 걸음 다가가는 것 같아 뜻 깊습니다.”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강주은(48)씨는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에서 반려견 포메라니안을 안고 행사장을 찾은 강씨는 “반려동물이 물건이 아닌 소중한 생명체라는 인식이 자리 잡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물 보호에서 복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음 달 4일 법정기념일인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맞아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동물보호단체장, 유관기관장, 기업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반려인들 앞에서 “10월 4일이 법정기념일인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된 것은 우리나라도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큰 걸음을 내디뎠다는 의미”라며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국정과제로 선정해 동물복지를 국가의 핵심 정책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송미령 장관은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동물과 함께 어울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동시에 동물복지 미래를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선 ▲동물복지 헌장 선언식 ▲농식품부와 봉사동물 기관 및 ㈜카카오와의 업무협약 체결 ▲동물복지 유공자 시상 등이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 곳곳엔 반려견을 펫모차(반려동물 전용 유모차)에 태운 가족, 고양이를 품에 안은 보호자, 아이 손을 잡고 체험 부스를 찾은 부모들이 가득했다.
유기동물 입양 상담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대체육을 시식하는 부스에선 반려견과 함께 간식을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훈련견이 아이들과 교감하는 체험 공간에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3살 시바견과 2살 말티프를 펫모차에 태우고 온 김민정(36·부산 연제구)씨는 “평소 유기동물 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부가 동물보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줘 감사하다”며 “아직 선진국 수준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점점 나아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부스를 체험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많았다. 8살·6살 두 아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채은(45)씨는 “동물 보호·복지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서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아이들과 직접 체험하며 배우니 교육적인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와 기업들이 운영한 부스는 반려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유실·유기동물 보호·입양 활동을 알린 사단법인 유엄빠 부스에는 입양 상담소와 포토존이 마련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민희 유엄빠 대표는 “정부가 반려동물 복지 정책을 위해 노력하는 점은 고맙지만, 수도권과 지방 간 정책 격차는 여전하다”며 “방치된 지방의 동물들까지 제대로 보호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담을 받은 대학생 전모(24)씨는 “입양을 고민하던 차에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책임 있는 반려 문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동물자유연대 부스에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채식·동물복지 축산물 소비 캠페인이 열렸다. 대체육 시식 코너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반려견을 품에 안고 설명을 듣던 유치원생 박진희(6)양은 “우리 말랑이(반려견 이름)에게 건강한 간식을 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말랑이랑 오래오래 같이 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부스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는 사진전과 OX 퀴즈로 인기를 모았다. 아이들과 문제를 풀던 학부모 김세희(39)씨도 “길고양이를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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