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후기, 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사주팔자가 맞지 않는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양나래 변호사 유튜브 채널에서는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다고 밝힌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저는 평소 사주, 궁합 등을 전혀 믿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아내는 분기별로 사주를 보러 가고 용하다는 점집이 있면 보러 가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결혼하기 전에도 세 군데에서 부부 궁합을 봤다. 아이가 유치원 갈 때, 이사할 때, 가구 배치할 때 등 매 순간 운세를 점쳤다”고도 덧붙였다.
A씨는 이런 아내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냐”는 아내의 말에 따라갔다.
그런데 A씨는 최근 아내의 태도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A씨는 “조금만 갈등이 있으면 (아내가) 이혼을 입에 올렸다. 요즘엔 툭 하면 이혼을 언급하면서 ‘진짜 안 맞는다’고 하니까 남자가 생겼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아내 휴대전화까지 확인해 봤는데, 수상한 대화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 채팅방을 확인했다가 놀라운 메모를 발견했다.
이 채팅방에는 “남편과의 인연은 이미 다 했다” “함께하는 건 악연이 길어지는 것” “올해는 충이 많아 화가 크니 움직이면 안 된다” “내년 여름 음력 6월 수 기운이 강해질 때 헤어져야 한다. 그때 갈라져야 후복이 있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충격을 받은 A씨가 다음날 따지자 아내는 태연하게 “봤어? 용하다는 데 여러 군데 가봤는데 무조건 내년에는 이혼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면서 “이혼 안 하면 내가 큰 사고 나서 잘못될 수도 있다고, 단명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내는 “나한테 큰일 생기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 그런데 책임지려고 해도 이미 이 세상에 내가 없으면 어쩔 거냐? 이왕 알게 됐으니까 내년 여름에는 이혼하자”고 이혼을 요구했다.
A씨는 “아직 애도 어린데 사주 보고 와서 이혼하자고 하는 게 말이 되나. 제가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잘못한 것도 없고 부부 사이에 문제도 없었다. 이혼하고 싶지 않다”면서 “아내가 협의 이혼 안 해주면 무조건 소장 접수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진짜 이혼할 수밖에 없나. 이혼을 막을 방법을 알려달라”고 물었다.
양 변호사는 “남편에게 아무 유책 사유가 없는데 ‘당신이랑 살면 내가 단명한다’는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는 건 당연히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는다”면서 “아내가 무리해서 이혼 소송을 제기할 순 있으나, 남편이 이혼 기각을 적극적으로 다툰다면 이혼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사주팔자가 맞지 않는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양나래 변호사 유튜브 채널에서는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다고 밝힌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저는 평소 사주, 궁합 등을 전혀 믿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아내는 분기별로 사주를 보러 가고 용하다는 점집이 있면 보러 가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결혼하기 전에도 세 군데에서 부부 궁합을 봤다. 아이가 유치원 갈 때, 이사할 때, 가구 배치할 때 등 매 순간 운세를 점쳤다”고도 덧붙였다.
A씨는 이런 아내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냐”는 아내의 말에 따라갔다.
그런데 A씨는 최근 아내의 태도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A씨는 “조금만 갈등이 있으면 (아내가) 이혼을 입에 올렸다. 요즘엔 툭 하면 이혼을 언급하면서 ‘진짜 안 맞는다’고 하니까 남자가 생겼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아내 휴대전화까지 확인해 봤는데, 수상한 대화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 채팅방을 확인했다가 놀라운 메모를 발견했다.
이 채팅방에는 “남편과의 인연은 이미 다 했다” “함께하는 건 악연이 길어지는 것” “올해는 충이 많아 화가 크니 움직이면 안 된다” “내년 여름 음력 6월 수 기운이 강해질 때 헤어져야 한다. 그때 갈라져야 후복이 있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충격을 받은 A씨가 다음날 따지자 아내는 태연하게 “봤어? 용하다는 데 여러 군데 가봤는데 무조건 내년에는 이혼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면서 “이혼 안 하면 내가 큰 사고 나서 잘못될 수도 있다고, 단명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내는 “나한테 큰일 생기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 그런데 책임지려고 해도 이미 이 세상에 내가 없으면 어쩔 거냐? 이왕 알게 됐으니까 내년 여름에는 이혼하자”고 이혼을 요구했다.
A씨는 “아직 애도 어린데 사주 보고 와서 이혼하자고 하는 게 말이 되나. 제가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잘못한 것도 없고 부부 사이에 문제도 없었다. 이혼하고 싶지 않다”면서 “아내가 협의 이혼 안 해주면 무조건 소장 접수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진짜 이혼할 수밖에 없나. 이혼을 막을 방법을 알려달라”고 물었다.
양 변호사는 “남편에게 아무 유책 사유가 없는데 ‘당신이랑 살면 내가 단명한다’는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는 건 당연히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는다”면서 “아내가 무리해서 이혼 소송을 제기할 순 있으나, 남편이 이혼 기각을 적극적으로 다툰다면 이혼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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