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후기, 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목포=뉴시스]이수지 기자 = “육상 발굴하면 대부분 박살나서 나오는 유물을 복원하죠. 근데 바닷속에는 대부분 완형이 나와요. 이런 유물을 보면 유물을 보는 안목이 높아지고 그 느낌이 달라지죠. 그래서 이 유물이 너무 흥미롭죠.”

지난 19일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만난 이은석 국립해양문화유산연구소장은 출토 유물과 출수 유물의 다른 점과 함께 수중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국가유산청 소속기관으로 해양 유산 수중 발굴부터 보존, 조사 연구, 전시, 교육, 홍보까지 국내 유일 해양 문화유산 종합 연구 기관이다.

연구소 주요 기능은 난파선, 침몰 유물 등 수중 문화유산 조사 및 수중 발굴, 전통 선박·조선 기술·해양 민속·생활사 연구, 전통 배 복원, 수중 유물 보존 처리 및 분석, 해양유물전시관 운영, 전시·체험·강연 등 활용 프로그램 운영, 해외 수중 유산 기관과 협력, 국제 공동연구, 학술대회 등이다.

이 소장은 연구소에 대해 “바닷속에서 유물을 건져서 이를 보존 처리해 일반인들에게 보여주는 것까지 논스톱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며 “중국은 배 발굴 팀 다르고 전시 팀이 다른데 우리나라 경우 여기서 모든 걸 다 한다”고 소개했다.

이 소장은 출토 유물과 출수 유물 모두 연구한 고고학자다. 지난 3월 임명 이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산하 국립 나주 문화유산 연구소와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소장도 역임했다.

이 소장은 육상 발굴과 수중 발굴 차이점에 대해 “유물들이 완형으로 나왔을 때 그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며 “그래서 사람들이 보물선을 발견했다고 하면 흥분하는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발견한 배 한 척으로 새로운 배 구조를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며 “도굴되지 않은 왕릉을 ‘처녀분’이라하는 데 그걸 발굴했을 때 느낌, 거기에 담긴 모든 정보가 새롭게 다가올 때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소장은 사후세계를 이야기하는 무덤 출토 유물보다 생활사를 보여주는 출수 유물의 매력에 빠져 있다. 그의 포부는 ‘보물선 발견’이다.

이 소장은 신안선 출수 유물들을 예로 들며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겠느냐는 배에 유물을 보면 나온다”라며 “무덤 발굴을 하면 죽음 관련 물건을 발굴해 사후세계를 연구하는 건데 배의 유물은 살아있는 사람들 세계의 연구라서 훨씬 재밌다. 죽음의 고고학은 좀 재미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신안선 출수 유물 관음보살상과 장기에 대해 “배에서 장기를 두는 이유는 배가 역조를 만나서 서 있으면 누군가는 장기로 노름해서 돈을 많이 벌기도 했다”며 “신안산에 사람들은 관음보살에게 목숨을 살려 달라 빌기도 했다. (해상 무역에) 성공하면 큰돈을 벌지만 죽으면 끝나니까 배를 타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게 관음보살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닷속 삶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바다는 모든 삶에 있어서 부를 연결해 주는 가장 큰 로드”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침몰선뿐 아니라 문헌 속 전통 배도 복원한다. 이 소장은 2016~2020년 조선통신사 정사(正使)가 탄 조선통신사선 복원과 뱃길 재현 작업을 이끌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5월 ‘한일 평화외교의 상징’ 조선통신사선이 261년 만에 오사카에 입항했다.

이 소장은 “2018년 10월 26일 진수식을 하던 그날부터 일본 한번 가자고 계획했는데 결국은 마지막에 꿈꿔온 소원을 이뤘다”며 “일본은 이런 배를 복원하거나 박물관에서 행사할 때 펀드를 모으는 데 우리나라가 국비를 지원한 것을 가장 부러워했다”고 자랑했다.

이 소장은 내년 신안선 발굴 50주년과 한국 수중고고학 50주년을 맞아 조선통신사선을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 부산을 찾는 전 세계 문화유산 전문가들에게 자랑할 계획이다

이 소장은 “세계 기록유산 조선통신사선 의미는 평화”라며 “평화를 상징하는 배를 바다에 띄워서 전 세계에서 오는 분들한테 그 가치를 이야기하고 경주로 이동하는 코스가 정해지면 배로 일정 경로까지 그분들을 모셔다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다른 활용 사업으로 첫 자단목 특별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신안선은 1323년 중국 영파를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무역선이다. 당시 침몰한 신안선에 실린 자단목은 스리랑카, 인도에서 만들져서 몰라카 해협을 통해 오는 경우,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 소장은 “가장 비싼 나무라는 자단목에 문양, 수출하는 자단목 주인과의 관계, 택배 꼬리표 같은 유물들이 다 남아 있어 50주년 기념으로 특별 전시를 한다”며 “신안선 유물로 도자기 관련 전시는 해왔지만, 자단목 전시는 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도자기만 다 합쳐서 신안선 가치가 2조 원이라는데 현재 자단목 가치는 아무도 평가를 안 했다”며 “수종 분석을 통해 이 자단목이 같은 지역에서 나온 건지, 이 배가 떠난 중국 영파 등 중간 기착지가 있는 이중 무역에 관한 미스터리를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1975년 신안선 발굴 후 50년이 지난 지금 수중 유물 발굴, 보존 복원, 활용까지 논스톱으로 이어진 한국 수중 고고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구소는 내년에 침몰선에서 옹기가 발견된 베트남 중부 해역에서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과 수중 발굴에 착수한다. 이는 연구소의 첫 해외 수중 발굴이다. 내년에는 50주년 기념 수중고고학 개론서도 처음 발간한다.

연구소의 최종 목적지는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다. 이 소장은 “일반인들이 수중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시도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올해 처음 수중 고고학 체험행사 ‘고려난파선 수중발굴 캠프’를 태안 마도해역에서 운영한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 지원자가 800여명이 몰렸다. 추첨으로 뽑힌 참가자들은 수심 12m에 고려난파선 ‘온누비호’를 재현한 유적에서 사진 촬영, 실측, 유물 인양을 체험한다.

이 소장은 “이 시도는 국민이 수중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런 행사들이 계속 이어지면 앞으로 수중유물이 발굴될 때 일반인들에게 바로 공개할 수 있는 발판까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목포=뉴시스]이수지 기자 = “육상 발굴하면 대부분 박살나서 나오는 유물을 복원하죠. 근데 바닷속에는 대부분 완형이 나와요. 이런 유물을 보면 유물을 보는 안목이 높아지고 그 느낌이 달라지죠. 그래서 이 유물이 너무 흥미롭죠.”

지난 19일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만난 이은석 국립해양문화유산연구소장은 출토 유물과 출수 유물의 다른 점과 함께 수중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국가유산청 소속기관으로 해양 유산 수중 발굴부터 보존, 조사 연구, 전시, 교육, 홍보까지 국내 유일 해양 문화유산 종합 연구 기관이다.

연구소 주요 기능은 난파선, 침몰 유물 등 수중 문화유산 조사 및 수중 발굴, 전통 선박·조선 기술·해양 민속·생활사 연구, 전통 배 복원, 수중 유물 보존 처리 및 분석, 해양유물전시관 운영, 전시·체험·강연 등 활용 프로그램 운영, 해외 수중 유산 기관과 협력, 국제 공동연구, 학술대회 등이다.

이 소장은 연구소에 대해 “바닷속에서 유물을 건져서 이를 보존 처리해 일반인들에게 보여주는 것까지 논스톱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며 “중국은 배 발굴 팀 다르고 전시 팀이 다른데 우리나라 경우 여기서 모든 걸 다 한다”고 소개했다.

이 소장은 출토 유물과 출수 유물 모두 연구한 고고학자다. 지난 3월 임명 이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산하 국립 나주 문화유산 연구소와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소장도 역임했다.

이 소장은 육상 발굴과 수중 발굴 차이점에 대해 “유물들이 완형으로 나왔을 때 그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며 “그래서 사람들이 보물선을 발견했다고 하면 흥분하는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발견한 배 한 척으로 새로운 배 구조를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며 “도굴되지 않은 왕릉을 ‘처녀분’이라하는 데 그걸 발굴했을 때 느낌, 거기에 담긴 모든 정보가 새롭게 다가올 때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소장은 사후세계를 이야기하는 무덤 출토 유물보다 생활사를 보여주는 출수 유물의 매력에 빠져 있다. 그의 포부는 ‘보물선 발견’이다.

이 소장은 신안선 출수 유물들을 예로 들며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겠느냐는 배에 유물을 보면 나온다”라며 “무덤 발굴을 하면 죽음 관련 물건을 발굴해 사후세계를 연구하는 건데 배의 유물은 살아있는 사람들 세계의 연구라서 훨씬 재밌다. 죽음의 고고학은 좀 재미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신안선 출수 유물 관음보살상과 장기에 대해 “배에서 장기를 두는 이유는 배가 역조를 만나서 서 있으면 누군가는 장기로 노름해서 돈을 많이 벌기도 했다”며 “신안산에 사람들은 관음보살에게 목숨을 살려 달라 빌기도 했다. (해상 무역에) 성공하면 큰돈을 벌지만 죽으면 끝나니까 배를 타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게 관음보살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닷속 삶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바다는 모든 삶에 있어서 부를 연결해 주는 가장 큰 로드”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침몰선뿐 아니라 문헌 속 전통 배도 복원한다. 이 소장은 2016~2020년 조선통신사 정사(正使)가 탄 조선통신사선 복원과 뱃길 재현 작업을 이끌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5월 ‘한일 평화외교의 상징’ 조선통신사선이 261년 만에 오사카에 입항했다.

이 소장은 “2018년 10월 26일 진수식을 하던 그날부터 일본 한번 가자고 계획했는데 결국은 마지막에 꿈꿔온 소원을 이뤘다”며 “일본은 이런 배를 복원하거나 박물관에서 행사할 때 펀드를 모으는 데 우리나라가 국비를 지원한 것을 가장 부러워했다”고 자랑했다.

이 소장은 내년 신안선 발굴 50주년과 한국 수중고고학 50주년을 맞아 조선통신사선을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 부산을 찾는 전 세계 문화유산 전문가들에게 자랑할 계획이다

이 소장은 “세계 기록유산 조선통신사선 의미는 평화”라며 “평화를 상징하는 배를 바다에 띄워서 전 세계에서 오는 분들한테 그 가치를 이야기하고 경주로 이동하는 코스가 정해지면 배로 일정 경로까지 그분들을 모셔다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다른 활용 사업으로 첫 자단목 특별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신안선은 1323년 중국 영파를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무역선이다. 당시 침몰한 신안선에 실린 자단목은 스리랑카, 인도에서 만들져서 몰라카 해협을 통해 오는 경우,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 소장은 “가장 비싼 나무라는 자단목에 문양, 수출하는 자단목 주인과의 관계, 택배 꼬리표 같은 유물들이 다 남아 있어 50주년 기념으로 특별 전시를 한다”며 “신안선 유물로 도자기 관련 전시는 해왔지만, 자단목 전시는 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도자기만 다 합쳐서 신안선 가치가 2조 원이라는데 현재 자단목 가치는 아무도 평가를 안 했다”며 “수종 분석을 통해 이 자단목이 같은 지역에서 나온 건지, 이 배가 떠난 중국 영파 등 중간 기착지가 있는 이중 무역에 관한 미스터리를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1975년 신안선 발굴 후 50년이 지난 지금 수중 유물 발굴, 보존 복원, 활용까지 논스톱으로 이어진 한국 수중 고고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구소는 내년에 침몰선에서 옹기가 발견된 베트남 중부 해역에서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과 수중 발굴에 착수한다. 이는 연구소의 첫 해외 수중 발굴이다. 내년에는 50주년 기념 수중고고학 개론서도 처음 발간한다.

연구소의 최종 목적지는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다. 이 소장은 “일반인들이 수중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시도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올해 처음 수중 고고학 체험행사 ‘고려난파선 수중발굴 캠프’를 태안 마도해역에서 운영한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 지원자가 800여명이 몰렸다. 추첨으로 뽑힌 참가자들은 수심 12m에 고려난파선 ‘온누비호’를 재현한 유적에서 사진 촬영, 실측, 유물 인양을 체험한다.

이 소장은 “이 시도는 국민이 수중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런 행사들이 계속 이어지면 앞으로 수중유물이 발굴될 때 일반인들에게 바로 공개할 수 있는 발판까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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