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후기, 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남태평양 제도 국가에 대한 영향력을 두고 미국 호주와 중국간에 외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호주와 파푸아뉴기니가 6일 중국의 태평양에서의 영향력을 억제하는 것을 겨냥한 주요 양자 방위 조약에 서명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는 이날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양국 방위협정에 서명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이 협정이 양국의 방위력과 군인의 전례 없는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상호 방위 조약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호주가 1951년 미국, 뉴질랜드와 체결한 앤저스(ANZUS) 조약 외에 유일한 동맹 수준 안보 협정이자,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과거 식민지였던 파푸아뉴기니와 체결한 첫 조약이다.

이 조약은 두 나라의 의회에서 비준된 후에 발효된다.

앨버니지 총리는 마라페 총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와 새로운 동맹을 맺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이 조약에는 앤저스 조약과 유사한 상호 방위 의무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중 한 국가에 무력 공격이 발생할 경우 공동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공동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조약에 명시했다”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양국은 이 조약의 이행을 저해할 만한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고 어떠한 협정도 체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호주와 파푸아뉴기니는 지난달 17일 방위군을 통합하는 안보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양국 국민은 어느 군대에서든 복무할 수 있게 된다. 호주는 파푸아뉴기니 국민이 호주군에 입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호주 시민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AP 통신은 양국의 방위군 통합은 남태평양에서 호주가 중국의 안보 영향력을 억제하려는 시도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협정 이후 파푸아뉴기니 주재 중국 대사관은 “양자 협정이 배타적인 성격을 가져서는 안 되며, 어떤 이유로든 주권 국가가 제3자와 협력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은 소셜미디어에 “제3자를 표적으로 삼거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훼손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조약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같은 중국을 의식한 듯 마라페 총리는 6일 “호주와의 방위 조약이 파푸아뉴기니의 지배적인 외교 정책, 즉 모든 사람을 친구로, 누구에게도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라페 총리는 “이 조약은 적을 만드는 조약이 아니라 중국과 우정을 강화하는 조약”이라며 “우리는 호주가 우리의 선택적인 안보 파트너가 되었고 그들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라페 총리는 이 조약이 파푸아뉴기니와 호주의 안보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다른 국가를 적으로 만들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호주는 파푸아뉴기니가 태평양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파트너로 여겨 최근 몇 년 동안 파푸아뉴기니와 군사적 유대관계를 강화해 왔다.

파푸아뉴기니는 중국과 긴밀한 경제 협력을 모색하면서 안보 관계를 균형 있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호주는 2022년 중국이 솔로몬 제도와 안보 협정을 맺은 이후 해당 지역의 섬나라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왔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하면 파푸아뉴기니, 피지, 통가 3개국이 남태평양 섬나라 중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호주는 피지와 양자 방위 협정을 협상 중이다.

중국의 역내 영향력이 커지면서 2019년 이후 태평양 섬나라 3개국은 대만에서 중국으로 수교를 변경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피지, 키리바시, 사모아, 솔로몬 제도, 바누아투에서 중국과의 경찰 합동훈련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남태평양 제도 국가에 대한 영향력을 두고 미국 호주와 중국간에 외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호주와 파푸아뉴기니가 6일 중국의 태평양에서의 영향력을 억제하는 것을 겨냥한 주요 양자 방위 조약에 서명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는 이날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양국 방위협정에 서명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이 협정이 양국의 방위력과 군인의 전례 없는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상호 방위 조약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호주가 1951년 미국, 뉴질랜드와 체결한 앤저스(ANZUS) 조약 외에 유일한 동맹 수준 안보 협정이자,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과거 식민지였던 파푸아뉴기니와 체결한 첫 조약이다.

이 조약은 두 나라의 의회에서 비준된 후에 발효된다.

앨버니지 총리는 마라페 총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와 새로운 동맹을 맺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이 조약에는 앤저스 조약과 유사한 상호 방위 의무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중 한 국가에 무력 공격이 발생할 경우 공동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공동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조약에 명시했다”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양국은 이 조약의 이행을 저해할 만한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고 어떠한 협정도 체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호주와 파푸아뉴기니는 지난달 17일 방위군을 통합하는 안보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양국 국민은 어느 군대에서든 복무할 수 있게 된다. 호주는 파푸아뉴기니 국민이 호주군에 입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호주 시민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AP 통신은 양국의 방위군 통합은 남태평양에서 호주가 중국의 안보 영향력을 억제하려는 시도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협정 이후 파푸아뉴기니 주재 중국 대사관은 “양자 협정이 배타적인 성격을 가져서는 안 되며, 어떤 이유로든 주권 국가가 제3자와 협력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은 소셜미디어에 “제3자를 표적으로 삼거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훼손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조약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같은 중국을 의식한 듯 마라페 총리는 6일 “호주와의 방위 조약이 파푸아뉴기니의 지배적인 외교 정책, 즉 모든 사람을 친구로, 누구에게도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라페 총리는 “이 조약은 적을 만드는 조약이 아니라 중국과 우정을 강화하는 조약”이라며 “우리는 호주가 우리의 선택적인 안보 파트너가 되었고 그들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라페 총리는 이 조약이 파푸아뉴기니와 호주의 안보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다른 국가를 적으로 만들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호주는 파푸아뉴기니가 태평양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파트너로 여겨 최근 몇 년 동안 파푸아뉴기니와 군사적 유대관계를 강화해 왔다.

파푸아뉴기니는 중국과 긴밀한 경제 협력을 모색하면서 안보 관계를 균형 있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호주는 2022년 중국이 솔로몬 제도와 안보 협정을 맺은 이후 해당 지역의 섬나라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왔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하면 파푸아뉴기니, 피지, 통가 3개국이 남태평양 섬나라 중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호주는 피지와 양자 방위 협정을 협상 중이다.

중국의 역내 영향력이 커지면서 2019년 이후 태평양 섬나라 3개국은 대만에서 중국으로 수교를 변경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피지, 키리바시, 사모아, 솔로몬 제도, 바누아투에서 중국과의 경찰 합동훈련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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