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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30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올해 여름 연이어 발생한 남해안 고수온, 적조, 산소부족 물덩어리 피해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먼저, 지난 7월부터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수온 피해 사전 대응으로 양식어류 1700만 마리를 조기 출하하고, 115만 마리를 긴급방류하는 등 현장 중심의 조기 대응에 총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신고는 ▲고수온 3개 시군 77어가 37억 원(385만 마리 폐사) ▲적조 6개 시군 132어가 64억 원(308만 마리 폐사) ▲산소부족 물덩어리 2개 시군 143어가 45억 원(가리비 등 4405줄 폐사)이라고 밝혔다.

적조와 산소부족물덩어리 피해 조사는 대부분 완료했고, 고수온 피해신고 건은 현재 원인 분석 중에 있다.

경남도는 양식어가의 빠른 경영 재개를 위해 복구계획을 기간별로 수립하고, 피해조사가 끝난 어가에 대해서는 추석 전후에 1차 복구 지원비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1차 피해복구 재난지원금 규모는 어가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총 190 어가에 37억 원이다.

세부적으로 고수온 긴급방류 14어가 7억 원, 적조 피해 84어가 14억 원, 산소부족 물덩어리 피해 92어가 16억 원 등이다.

경남도는 실질적인 재해보상 지원과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의 제도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은 국비 지원 50%→60% 상향 및 할증제 폐지, 재난지원금은 한도액 상향,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어가의 보험 미가입 물건 피해 시 재난지원금 지원 등을 해양수산부, 국회의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무엇보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여 어업인들이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또, 고수온 전략품종 육성 및 수산업 미래 준비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 15~20%(약 1500만 마리)를 벤자리 등 고수온 전략품종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선도적 연구를 통해 벤자리 월동시험, 수정란 조기 대량생산 등 아열대 품종 산업화 기반은 마련한 상태다.

조기 확산을 위해 지난 2026년부터 벤자리, 능성어 입식비 지원도 검토 중이다.

또, 고수온 품종 전환을 단순한 대응이 아닌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신품종을 도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원활한 판매와 어업인의 소득 창출로 연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바리류 연구교습어장, 점성어 수정란 생산, 돌비늘백합(피조개, 바지락 대체 품종) 종자 생산 등 어업인을 위한 새로운 품종 연구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스마트 양식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기후변화 대응과 노동력 절감, 안정적인 수산물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025년에는 해상 첨단친환경 양식시스템 등 9개 사업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249개소 양식장을 스마트·자동화 한다.

이어 2026년에는 기존 사업 확대와 함께 해양수산부 신규사업을 통해 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대규모 스마트양식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도민들이 경남의 우수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30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올해 여름 연이어 발생한 남해안 고수온, 적조, 산소부족 물덩어리 피해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먼저, 지난 7월부터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수온 피해 사전 대응으로 양식어류 1700만 마리를 조기 출하하고, 115만 마리를 긴급방류하는 등 현장 중심의 조기 대응에 총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신고는 ▲고수온 3개 시군 77어가 37억 원(385만 마리 폐사) ▲적조 6개 시군 132어가 64억 원(308만 마리 폐사) ▲산소부족 물덩어리 2개 시군 143어가 45억 원(가리비 등 4405줄 폐사)이라고 밝혔다.적조와 산소부족물덩어리 피해 조사는 대부분 완료했고, 고수온 피해신고 건은 현재 원인 분석 중에 있다. 경남도는 양식어가의 빠른 경영 재개를 위해 복구계획을 기간별로 수립하고, 피해조사가 끝난 어가에 대해서는 추석 전후에 1차 복구 지원비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1차 피해복구 재난지원금 규모는 어가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총 190 어가에 37억 원이다.세부적으로 고수온 긴급방류 14어가 7억 원, 적조 피해 84어가 14억 원, 산소부족 물덩어리 피해 92어가 16억 원 등이다.경남도는 실질적인 재해보상 지원과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의 제도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은 국비 지원 50%→60% 상향 및 할증제 폐지, 재난지원금은 한도액 상향,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어가의 보험 미가입 물건 피해 시 재난지원금 지원 등을 해양수산부, 국회의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무엇보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여 어업인들이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또, 고수온 전략품종 육성 및 수산업 미래 준비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 15~20%(약 1500만 마리)를 벤자리 등 고수온 전략품종으로 전환을 추진한다.선도적 연구를 통해 벤자리 월동시험, 수정란 조기 대량생산 등 아열대 품종 산업화 기반은 마련한 상태다.조기 확산을 위해 지난 2026년부터 벤자리, 능성어 입식비 지원도 검토 중이다. 또, 고수온 품종 전환을 단순한 대응이 아닌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신품종을 도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원활한 판매와 어업인의 소득 창출로 연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바리류 연구교습어장, 점성어 수정란 생산, 돌비늘백합(피조개, 바지락 대체 품종) 종자 생산 등 어업인을 위한 새로운 품종 연구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스마트 양식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기후변화 대응과 노동력 절감, 안정적인 수산물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025년에는 해상 첨단친환경 양식시스템 등 9개 사업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249개소 양식장을 스마트·자동화 한다.이어 2026년에는 기존 사업 확대와 함께 해양수산부 신규사업을 통해 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대규모 스마트양식장을 조성할 계획이다.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도민들이 경남의 우수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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