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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산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지 관심이 주목된다. IPO 비수기 속 공모 흥행에 성공한 명인제약을 시작으로 연휴 이후 기업들의 시장 참여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명인제약은 ‘이가탄’과 변비약 ‘메이킨’으로 대중에 익숙한 회사로 주력 상품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전문 의약품이다. 전문 의약품이 회사 매출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4%로, 2023년부터 2년 연속 중추신경계 치료제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명인제약은 이달 10~15일 실시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48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참여 기관의 69.6%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약 17조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렸다.
명인제약의 상장은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사례인 만큼 하반기 IPO 시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금융당국은 지난 7월부터 IPO시 기관 배정 물량의 40% 이상을 의무보유확약 기관에 우선 배정하도록 했는데, 공모전 수요예측 결과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9월 한 달은 시장에 관망세가 짙었다.
하지만 명인제약에 대한 주가 흐름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IPO에 도전하는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추측이다.
현재 이달 수요예측을 앞둔 기업은 총 7개사다.
먼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노타’가 14~2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7600원에서 9100원 사이다.
복합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 기업인 이노테크와 첨단과학 응용산업 전문기업 비츠로넥스텍도 오는 16~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노테크의 희망 공모가는 1만2900원에서 1만4700원 사이다. 공모 규모는 227억원에서 259억원으로 추정된다. 비츠로넥스텍은 5900~6900원을 희망 공모 범위로 정했으며, 이달 17~23일 초정밀 광학 시스템 전문기업 그린광학이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어 23일과 30일에는 각각 무선통신 솔루션 전문기업 ‘세나테크놀로지’와 나라스페이스가 수요예측을 할 예정이다.
특히 28일 수요예측을 앞둔 ‘더핑크퐁컴퍼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아기상어’와 ‘베베핀’ 등의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371%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더핑크퐁컴퍼니의 희망 공모가는 3만2000~3만8000원, 공모 예정금액은 640억~760억원 규모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4분기에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 기업들의 수요가 몰리는 만큼 10월을 기점으로 시장에 성수기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산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지 관심이 주목된다. IPO 비수기 속 공모 흥행에 성공한 명인제약을 시작으로 연휴 이후 기업들의 시장 참여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명인제약은 ‘이가탄’과 변비약 ‘메이킨’으로 대중에 익숙한 회사로 주력 상품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전문 의약품이다. 전문 의약품이 회사 매출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4%로, 2023년부터 2년 연속 중추신경계 치료제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명인제약은 이달 10~15일 실시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48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참여 기관의 69.6%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약 17조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렸다. 명인제약의 상장은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사례인 만큼 하반기 IPO 시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금융당국은 지난 7월부터 IPO시 기관 배정 물량의 40% 이상을 의무보유확약 기관에 우선 배정하도록 했는데, 공모전 수요예측 결과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9월 한 달은 시장에 관망세가 짙었다. 하지만 명인제약에 대한 주가 흐름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IPO에 도전하는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추측이다.현재 이달 수요예측을 앞둔 기업은 총 7개사다. 먼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노타’가 14~2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7600원에서 9100원 사이다.복합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 기업인 이노테크와 첨단과학 응용산업 전문기업 비츠로넥스텍도 오는 16~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이노테크의 희망 공모가는 1만2900원에서 1만4700원 사이다. 공모 규모는 227억원에서 259억원으로 추정된다. 비츠로넥스텍은 5900~6900원을 희망 공모 범위로 정했으며, 이달 17~23일 초정밀 광학 시스템 전문기업 그린광학이 수요예측에 나선다.이어 23일과 30일에는 각각 무선통신 솔루션 전문기업 ‘세나테크놀로지’와 나라스페이스가 수요예측을 할 예정이다. 특히 28일 수요예측을 앞둔 ‘더핑크퐁컴퍼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아기상어’와 ‘베베핀’ 등의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371%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더핑크퐁컴퍼니의 희망 공모가는 3만2000~3만8000원, 공모 예정금액은 640억~760억원 규모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4분기에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 기업들의 수요가 몰리는 만큼 10월을 기점으로 시장에 성수기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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