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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뉴시스]김동현 기자 =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한국전력 산하 발전공기업들의 사업재편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충분한 이해관계자 토론을 거쳐서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영조 사장은 지난달 30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발전회사가 20년마다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변화가 불가피한 부분이 있지만 통합하는 것도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먼저 “우리나라 전력사를 보면 20년 주기로 변화가 있어왔다”며 “1946년에 남성전기가 설립되고 20년 만에 3사가 통합됐고 1961년엔 한국전력 주식회사로 변했다”며 “20년 뒤에는 한국전력공사로 공기업 전환을 했고, 이후 2001년 발전회사가 분사해 24년 정도 지난 시점에 통폐합 얘기가 나오는 등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2001년 발전사를 분리하면서 발족 준비체를 만들어서 준비하는 과정에 1년 6개월이 걸렸다”며 “현재는 각각의 발전사들의 인사, 급여, 시스템, 기업문화가 달라서 합치는 데 상당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의견을 내놨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전력산업에 있어 경쟁력이 있는가, 국민 편익이 있는가, 지방자치단체 지원, 지역 고용, 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할 때 지자체의 의견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모든 부분을 열어놓고 통합이 되는 분리가 되든 순식간에 결론을 내는 것보다 이해관계자들의 이해가 다르기 때문에 토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히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계약과 관련해 사업비가 과다하다는 지적에 대해 “390메가와트(㎿)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에 3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지만 중부발전은 20%의 지분으로 960억원 정도로 투자하는 만큼 큰 부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계약이 거의 막바지에 와 있다”며 “세부적인 조건에 대해 어떻게 할 지 등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고 연말이 되면 출자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취임 1년간 가장 큰 성과로 현장 중심 경영을 꼽았다. 그는 “취임 후 승용차로 5만㎞를 뛰었을 정도로 현장을 많이 다녔는데 서울과 보령이 왕복 340㎞ 정도인데 147회 정도 되는 거리를 다녔고 사업소를 68회 방문하는 등 현장을 열심히 찾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방문해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협력사들과 함께 동행하면서 회의하고 협력사 직원들도 우리 회사 직원들과 똑같이 대우했다”며 “취임하고 재해가 없었는데 제도적으로 열심히 항상 대비를 하고 감성적으로도 열심히 뛰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행복동행·혁신도전·가치창출 등이 담긴 3대 경영 방침을 중심으로 취임 후 1년 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행복동행과 관련해선 안전경영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전사 안전관리단을 별도 조직·운영하며 현장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과 안전포인트를 통한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직원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참여도를 높이며 중대재해 무재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신재생·AI 기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도전과 관련해선 오는 2035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대규모 해상풍력, 태양광 등의 기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가상발전소(VPP) 전력중개사업, 재생e 전기공급 사업, 장주기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신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가치창출을 위해선 안정적 전력공급과 동반성장을 통한 상생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총 설비용량 1만777㎿, 국내 전력공급 8%를 담당했는데 향후에도 신규 전원을 꾸준히 확보해 안정적 전력 공급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아울러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10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한 기록을 이어가고 해외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동반진출 전략, 납품 대금 연동제와 상생 결제 등으로 지속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영조 사장은 “중부발전은 국민과 함께하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며 “행복동행, 혁신도전, 가치창출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보령=뉴시스]김동현 기자 =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한국전력 산하 발전공기업들의 사업재편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충분한 이해관계자 토론을 거쳐서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영조 사장은 지난달 30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발전회사가 20년마다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변화가 불가피한 부분이 있지만 통합하는 것도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먼저 “우리나라 전력사를 보면 20년 주기로 변화가 있어왔다”며 “1946년에 남성전기가 설립되고 20년 만에 3사가 통합됐고 1961년엔 한국전력 주식회사로 변했다”며 “20년 뒤에는 한국전력공사로 공기업 전환을 했고, 이후 2001년 발전회사가 분사해 24년 정도 지난 시점에 통폐합 얘기가 나오는 등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2001년 발전사를 분리하면서 발족 준비체를 만들어서 준비하는 과정에 1년 6개월이 걸렸다”며 “현재는 각각의 발전사들의 인사, 급여, 시스템, 기업문화가 달라서 합치는 데 상당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의견을 내놨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전력산업에 있어 경쟁력이 있는가, 국민 편익이 있는가, 지방자치단체 지원, 지역 고용, 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할 때 지자체의 의견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모든 부분을 열어놓고 통합이 되는 분리가 되든 순식간에 결론을 내는 것보다 이해관계자들의 이해가 다르기 때문에 토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히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계약과 관련해 사업비가 과다하다는 지적에 대해 “390메가와트(㎿)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에 3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지만 중부발전은 20%의 지분으로 960억원 정도로 투자하는 만큼 큰 부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계약이 거의 막바지에 와 있다”며 “세부적인 조건에 대해 어떻게 할 지 등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고 연말이 되면 출자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취임 1년간 가장 큰 성과로 현장 중심 경영을 꼽았다. 그는 “취임 후 승용차로 5만㎞를 뛰었을 정도로 현장을 많이 다녔는데 서울과 보령이 왕복 340㎞ 정도인데 147회 정도 되는 거리를 다녔고 사업소를 68회 방문하는 등 현장을 열심히 찾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방문해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협력사들과 함께 동행하면서 회의하고 협력사 직원들도 우리 회사 직원들과 똑같이 대우했다”며 “취임하고 재해가 없었는데 제도적으로 열심히 항상 대비를 하고 감성적으로도 열심히 뛰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행복동행·혁신도전·가치창출 등이 담긴 3대 경영 방침을 중심으로 취임 후 1년 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행복동행과 관련해선 안전경영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전사 안전관리단을 별도 조직·운영하며 현장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과 안전포인트를 통한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직원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참여도를 높이며 중대재해 무재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신재생·AI 기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도전과 관련해선 오는 2035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대규모 해상풍력, 태양광 등의 기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가상발전소(VPP) 전력중개사업, 재생e 전기공급 사업, 장주기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신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가치창출을 위해선 안정적 전력공급과 동반성장을 통한 상생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총 설비용량 1만777㎿, 국내 전력공급 8%를 담당했는데 향후에도 신규 전원을 꾸준히 확보해 안정적 전력 공급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아울러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10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한 기록을 이어가고 해외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동반진출 전략, 납품 대금 연동제와 상생 결제 등으로 지속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영조 사장은 “중부발전은 국민과 함께하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며 “행복동행, 혁신도전, 가치창출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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