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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복을 입은 사람만이 들어설 수 있는 밤, 경복궁은 다시 왕실의 잔치로 깨어났다. 우아하고 화려한 전통한복은 조선시대 연향으로 향하는 ‘초대장’이었다. 지난 8일 열린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한복 연향’에는 내·외국인 1500여 명이 달빛 아래 궁궐을 거닐었다.

이날 향원정을 배경으로 곤룡포 차림의 아버지와 인증샷을 남긴 미국인 참가자는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추석에 한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며 “나도 한복을 입을 때마다 ‘내가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 학생들과 함께 한복을 입으려 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조선 왕실의 잔치 ‘연향’을 주제로 한 공연과 퍼레이드, 전시, 체험, 이벤트를 즐기며 고즈넉한 궁궐의 밤을 만끽했다.

◆볼거리로 가득한 궁궐 잔치
“한복의 아름다움을 품은 무대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내 방송이 나오자 참가자들은 궁중복식을 갖춘 왕가 행렬을 따라 집옥재로 향했다.

궁중일상 재현 프로그램인 궁중 복식 퍼레이드 ‘왕가의 산책’은 집옥재, 향원정, 건청궁, 장안당이 자리한 경복궁 북측 권역 전체에서 진행됐다.

왕, 왕비, 왕세자, 왕세자빈이 어좌에 앉자 집옥재 앞마당에 마련된 팔각무대에서 전통공연 ‘한복연’이 막이 올랐다.

‘왕실의 옷, 절제의 춤과 멋’을 주제로 열린 1부에서는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향악 정재 ‘무산향’과 ‘가인전목단’,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 ‘태평무’가 펼쳐졌다.

‘인류무형유산-삶의 옷, 민속의 춤과 소리’를 주제로 열린 2부에서는 강강술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곡 ‘공동체의 원’, 창작무용 ‘순환의 지구를 위한 춤’, 달 타령과 판소리 ‘춘향가’를 모티브로 한 창작국악 ‘달빛향해, 둥둥’이 이어졌다.

경기도 분당에서 아들·딸을 데리고 아내와 함께 한 참가자는 “휴가 계획을 세웠는데 해외로 나가려 했는데 여의치 않아 국내 여행을 알아보던 중 서울 여행을 한번 가보자는 생각에 검색하다 이 행사를 신청하게 됐다”며 “서울 한양에 있는 곳에서 펼쳐진 공연이 품격 높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아들 둘, 남편과 함께 공연을 즐긴 또 다른 참가자는 “공연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가야금, 판소리 등 국악 공연이 좋았다”고 말했다.

건청궁에서는 전통 한복 제작 과정을 조명하는 전시 ‘한복만담’이 열렸다.

이 전시에는 국가무형유산 한산모시짜기 이수자 김나연, 염색장 이수자 정찬희, 침선장 전승교육사 박영애, 자수장 이수자 윤정숙, 금박장 이수자 박수영 등이 작품과 함께 시연을 펼쳤다.

빗접고비, 귀주머니, 강릉주머니, 병귀주머니, 쪽빛 염색천, 영조대왕도포, 면사포 등 다양한 작품들이 건청궁 마당에서 선보였다.

염색장 이수자 정찬희는 “외국인들이 이 공간에서 경복궁 정취도 물론이지만 쪽빛 원단에 대해 ‘예쁘다’는 극찬을 많이 했다”며 “전남 나주에 뿌리를 내리고 작업을 하지만 경복궁이란 역사적 공간에서 활동 모습과 작품을 보여줄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즐길 거리 풍성한 놀이마당
향원정 권역에서는 한복 관련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향원정 서편에서는 참가자들이 ‘한복 동행 프로젝트’에 한복 문화 관련 체험에 참여했다.

향원정 동편에 마련된 ‘매듭이 내리는 쉼터’에서는 참가자들이 빛나는 매듭들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향원정 남쪽에서는 ‘한복 오락실’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갓 던지기’, 고름 뽑기, 꽃신 짝 맟추기’ 등 한복을 소재로한 전통놀이를 즐겼다. 놀이 중 먼저 임무를 성공한 참가자들은 한복 전통 놀이 기념품을 받았다.

‘한복 그림꾼’ 이벤트는 행사 전 권역에서 진행됐다. 궁궐 속 한복 그림꾼이 행사 권역을 다니며 참가자들의 캐리커처를 디지털로 완성했다.

장안당 왼편 공터에는 중고 한복과 소품 팝업 스토어 ‘한복 데려가세요!’가 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나만의 전통한복을 골라갔다.

‘한복동호회’ 회원 참가자들은 ‘검소한 왕비’를 설정으로 은장도, 족두리, 비녀까지 갖춘 전통 한복 차림으로 행사를 즐겼다.

족두리를 쓴 참가자는 “한복을 입고 밤에 궁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즐겁다”며 “일상에선 시선을 받지만 여기선 모두가 한복을 입어 편하다”고 웃었다.

지난해 ‘한복 연향’도 참가했다는 또 다른 참가자는 “그때 멋진 한복을 입은 분들을 많이 봐서 이 행사가 열리기를 1년간 기다렸다”며 “‘한복을 예쁘게 입고 오고 싶다. 내 한복 입고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때부터 전통 한복을 하나씩 구매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건청궁에서 장인들의 시연이 너무 멋졌다”라며 국가 무형유산 시연과 전시를 최고 볼거리로 꼽았다. 이어 “지난해에는 구경한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여기 초대받아서 같이 즐기는 잔치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4대궁과 종묘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은 궁궐에서 공연·전시·체험 등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국가유산 축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복을 입은 사람만이 들어설 수 있는 밤, 경복궁은 다시 왕실의 잔치로 깨어났다. 우아하고 화려한 전통한복은 조선시대 연향으로 향하는 ‘초대장’이었다. 지난 8일 열린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한복 연향’에는 내·외국인 1500여 명이 달빛 아래 궁궐을 거닐었다.이날 향원정을 배경으로 곤룡포 차림의 아버지와 인증샷을 남긴 미국인 참가자는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추석에 한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며 “나도 한복을 입을 때마다 ‘내가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 학생들과 함께 한복을 입으려 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조선 왕실의 잔치 ‘연향’을 주제로 한 공연과 퍼레이드, 전시, 체험, 이벤트를 즐기며 고즈넉한 궁궐의 밤을 만끽했다. ◆볼거리로 가득한 궁궐 잔치”한복의 아름다움을 품은 무대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내 방송이 나오자 참가자들은 궁중복식을 갖춘 왕가 행렬을 따라 집옥재로 향했다.궁중일상 재현 프로그램인 궁중 복식 퍼레이드 ‘왕가의 산책’은 집옥재, 향원정, 건청궁, 장안당이 자리한 경복궁 북측 권역 전체에서 진행됐다.왕, 왕비, 왕세자, 왕세자빈이 어좌에 앉자 집옥재 앞마당에 마련된 팔각무대에서 전통공연 ‘한복연’이 막이 올랐다. ‘왕실의 옷, 절제의 춤과 멋’을 주제로 열린 1부에서는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향악 정재 ‘무산향’과 ‘가인전목단’,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 ‘태평무’가 펼쳐졌다.’인류무형유산-삶의 옷, 민속의 춤과 소리’를 주제로 열린 2부에서는 강강술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곡 ‘공동체의 원’, 창작무용 ‘순환의 지구를 위한 춤’, 달 타령과 판소리 ‘춘향가’를 모티브로 한 창작국악 ‘달빛향해, 둥둥’이 이어졌다.경기도 분당에서 아들·딸을 데리고 아내와 함께 한 참가자는 “휴가 계획을 세웠는데 해외로 나가려 했는데 여의치 않아 국내 여행을 알아보던 중 서울 여행을 한번 가보자는 생각에 검색하다 이 행사를 신청하게 됐다”며 “서울 한양에 있는 곳에서 펼쳐진 공연이 품격 높은 무대였다”고 말했다.아들 둘, 남편과 함께 공연을 즐긴 또 다른 참가자는 “공연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가야금, 판소리 등 국악 공연이 좋았다”고 말했다.건청궁에서는 전통 한복 제작 과정을 조명하는 전시 ‘한복만담’이 열렸다. 이 전시에는 국가무형유산 한산모시짜기 이수자 김나연, 염색장 이수자 정찬희, 침선장 전승교육사 박영애, 자수장 이수자 윤정숙, 금박장 이수자 박수영 등이 작품과 함께 시연을 펼쳤다.빗접고비, 귀주머니, 강릉주머니, 병귀주머니, 쪽빛 염색천, 영조대왕도포, 면사포 등 다양한 작품들이 건청궁 마당에서 선보였다.염색장 이수자 정찬희는 “외국인들이 이 공간에서 경복궁 정취도 물론이지만 쪽빛 원단에 대해 ‘예쁘다’는 극찬을 많이 했다”며 “전남 나주에 뿌리를 내리고 작업을 하지만 경복궁이란 역사적 공간에서 활동 모습과 작품을 보여줄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즐길 거리 풍성한 놀이마당향원정 권역에서는 한복 관련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향원정 서편에서는 참가자들이 ‘한복 동행 프로젝트’에 한복 문화 관련 체험에 참여했다. 향원정 동편에 마련된 ‘매듭이 내리는 쉼터’에서는 참가자들이 빛나는 매듭들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향원정 남쪽에서는 ‘한복 오락실’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갓 던지기’, 고름 뽑기, 꽃신 짝 맟추기’ 등 한복을 소재로한 전통놀이를 즐겼다. 놀이 중 먼저 임무를 성공한 참가자들은 한복 전통 놀이 기념품을 받았다.’한복 그림꾼’ 이벤트는 행사 전 권역에서 진행됐다. 궁궐 속 한복 그림꾼이 행사 권역을 다니며 참가자들의 캐리커처를 디지털로 완성했다.장안당 왼편 공터에는 중고 한복과 소품 팝업 스토어 ‘한복 데려가세요!’가 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나만의 전통한복을 골라갔다. ‘한복동호회’ 회원 참가자들은 ‘검소한 왕비’를 설정으로 은장도, 족두리, 비녀까지 갖춘 전통 한복 차림으로 행사를 즐겼다.족두리를 쓴 참가자는 “한복을 입고 밤에 궁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즐겁다”며 “일상에선 시선을 받지만 여기선 모두가 한복을 입어 편하다”고 웃었다.지난해 ‘한복 연향’도 참가했다는 또 다른 참가자는 “그때 멋진 한복을 입은 분들을 많이 봐서 이 행사가 열리기를 1년간 기다렸다”며 “‘한복을 예쁘게 입고 오고 싶다. 내 한복 입고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때부터 전통 한복을 하나씩 구매했다”고 말했다.두 사람 모두 “건청궁에서 장인들의 시연이 너무 멋졌다”라며 국가 무형유산 시연과 전시를 최고 볼거리로 꼽았다. 이어 “지난해에는 구경한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여기 초대받아서 같이 즐기는 잔치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4대궁과 종묘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은 궁궐에서 공연·전시·체험 등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국가유산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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