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후기, 폰테크, 폰테크당일 당일폰테크 [인천=뉴시스]문채현 기자 =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가을야구 귀중한 승리를 따낸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이 이날 경기의 주인공 김성욱에게 박수를 보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등판한 김건우가 초반 호투에도 불구하고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으나, 이로운-노경은-김민으로 이어지는 SSG 필승조는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끌고 갔다.
다만 경기 막판 위기가 찾아왔다.
믿었던 마무리 조병현이 9회 흔들리며 3-3 동점을 내줬다.
다행히 SSG는 역전은 내주지 않은 채 9회말에 들어갔고,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성욱이 상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리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쉽게 예상할 수 없었던 승리였다. 이숭용 감독 역시 김성욱의 홈런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솔직히 그 상황에 장타를 기대하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실 성욱이 타석에 대타를 고민했다. (류)효승이를 성욱이 타석에 낼지, (조)형우 순서에 낼지 그 부분을 고민했다. 그런데 강병식 타격 코치가 ‘성욱이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 밀어붙이자’고 과감하게 얘기하더라. 그게 성공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2012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그는 지난 6월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하지만 올해 김성욱은 SSG에서 4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정규시즌 성적도 타율 0.195, 2홈런 13타점 10득점에 머물렀다.
이 감독 역시 “성욱이가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본인이 잘 안된 부분도 있고, 몸 상태가 안 좋았던 점도 있다. 그래서 구박도 많이 하고 훈련도 많이 시켰다. 본인도 코치와 함께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극적인 상황에 홈런을 쳐서 자신감이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에 빚진 것을 한 번에 갚은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마무리 조병현이 흔들린 것은 이날 경기의 옥에 티로 남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병현이를 만나면 똑같이 대하고 똑같이 얘기해줄 것이다. 아무 일 없듯이 잘 쉬고, 그리고 또 다음 경기에서 세이브를 하게 되면 저는 또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어린 친구가 이런 상황을 그만큼 견디는 것도 쉽지 않다”며 “이번 계기로 병현이를 비롯해 이로운, 김건우 등 다들 더 성장할 거라고 생각한다. 포수 조형우도 끝까지 잘 해줬다”며 어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인천=뉴시스]문채현 기자 =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가을야구 귀중한 승리를 따낸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이 이날 경기의 주인공 김성욱에게 박수를 보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등판한 김건우가 초반 호투에도 불구하고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으나, 이로운-노경은-김민으로 이어지는 SSG 필승조는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끌고 갔다.
다만 경기 막판 위기가 찾아왔다.
믿었던 마무리 조병현이 9회 흔들리며 3-3 동점을 내줬다.
다행히 SSG는 역전은 내주지 않은 채 9회말에 들어갔고,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성욱이 상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리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쉽게 예상할 수 없었던 승리였다. 이숭용 감독 역시 김성욱의 홈런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솔직히 그 상황에 장타를 기대하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실 성욱이 타석에 대타를 고민했다. (류)효승이를 성욱이 타석에 낼지, (조)형우 순서에 낼지 그 부분을 고민했다. 그런데 강병식 타격 코치가 ‘성욱이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 밀어붙이자’고 과감하게 얘기하더라. 그게 성공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2012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그는 지난 6월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하지만 올해 김성욱은 SSG에서 4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정규시즌 성적도 타율 0.195, 2홈런 13타점 10득점에 머물렀다.
이 감독 역시 “성욱이가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본인이 잘 안된 부분도 있고, 몸 상태가 안 좋았던 점도 있다. 그래서 구박도 많이 하고 훈련도 많이 시켰다. 본인도 코치와 함께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극적인 상황에 홈런을 쳐서 자신감이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에 빚진 것을 한 번에 갚은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마무리 조병현이 흔들린 것은 이날 경기의 옥에 티로 남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병현이를 만나면 똑같이 대하고 똑같이 얘기해줄 것이다. 아무 일 없듯이 잘 쉬고, 그리고 또 다음 경기에서 세이브를 하게 되면 저는 또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어린 친구가 이런 상황을 그만큼 견디는 것도 쉽지 않다”며 “이번 계기로 병현이를 비롯해 이로운, 김건우 등 다들 더 성장할 거라고 생각한다. 포수 조형우도 끝까지 잘 해줬다”며 어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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