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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리그의 균형 발전을 위해 경쟁균형세(샐러리캡) 제도를 개정한다.
KBO는 전날(23일) 2025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쟁균형세 제도를 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경쟁균형세 하한액 도입이다. KBO는 리그의 재정 형평성과 경쟁 균형 확보를 위해 하한액을 도입하기로 했다.
하한액은 최근 2년간(2023~2024)의 구단별 보수 총액 상위 40명의 최하위 구단 평균 금액인 60억6538만원으로 결정됐다.
하한액은 2027년부터 도입되며 매년 5%씩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하한액을 1회 미달할 시 구단은 미달분의 30%를, 2회 연속 미달 시는 미달분의 50%를, 3회 연속 미달 시는 미달분의 100%를 유소년 발전기금으로 납부하게 된다.
아울러 KBO는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상향 조정한다.
경쟁균형세 상한액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5%씩 상향 조정된다.
따라서, 올해 137억1165만원인 상한액은 내년 143억9723만원, 2027년 151억1709만원, 2028년엔 158억7294만원이 된다.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초과할 경우 구단은 야구발전기금(제재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이 금액도 일부 조정한다.
과도한 야구발전기금 납부로 인한 구단의 투자 위축 방지를 위한 조치다.
KBO는 기존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1회 초과할 시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야구발전기금으로 내던 것을 30%로 하향 조정했다.
2회 연속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00%를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하고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의 9단계 하락을 부과했으나, 앞으로는 초과분의 50%를 납부하는 것으로 조정한다. 지명권 하락은 폐지하기로 했다.
3회 연속 초과 시 부과하는 야구발전기금도 초과분의 150%에서 100%로 내린다. 지명권 하락은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야구발전기금은 유소년 및 아마추어 발전 목적으로 한정해 사용하기로 했다.
변형 계약을 통한 경쟁균형세 제도 우회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 총액 산정 기준도 개정한다.
앞으로 체결되는 신규 다년계약 선수에 대해서는 연봉과 계약금을 합한 총액을 계약 연수로 나눈 평균 금액에 옵션 지급 내역을 합산해 비용 총액을 산정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팬 충성도 제고를 위해 구단이 지정한 프랜차이즈 선수 1명의 연봉 일부를 경쟁균형세 총액 산정에서 제외하는 예외 선수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구단은 매년 7시즌 이상 소속 선수로 등록한 이력이 있는 선수 1명을 예외 선수로 지정할 수 있다.
경쟁균형세 총액 산정을 위해 구단의 상위 40명 선수 보수 총액을 계산할 시, 예외 선수 연봉(계약금 및 옵션 포함)의 50%가 제외돼 산출된다.
한편, KBO 이사회는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개최되는 것을 고려해 내년 정규시즌 개막일을 3월28일로 확정했다.
시범경기는 3월12일부터 24일까지 팀당 12경기를 치르며, 올스타전은 7월 11일(토)에 개최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item_title][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리그의 균형 발전을 위해 경쟁균형세(샐러리캡) 제도를 개정한다.KBO는 전날(23일) 2025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쟁균형세 제도를 개정했다고 24일 밝혔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경쟁균형세 하한액 도입이다. KBO는 리그의 재정 형평성과 경쟁 균형 확보를 위해 하한액을 도입하기로 했다.하한액은 최근 2년간(2023~2024)의 구단별 보수 총액 상위 40명의 최하위 구단 평균 금액인 60억6538만원으로 결정됐다.하한액은 2027년부터 도입되며 매년 5%씩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하한액을 1회 미달할 시 구단은 미달분의 30%를, 2회 연속 미달 시는 미달분의 50%를, 3회 연속 미달 시는 미달분의 100%를 유소년 발전기금으로 납부하게 된다.아울러 KBO는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상향 조정한다.경쟁균형세 상한액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5%씩 상향 조정된다. 따라서, 올해 137억1165만원인 상한액은 내년 143억9723만원, 2027년 151억1709만원, 2028년엔 158억7294만원이 된다.경쟁균형세 상한액을 초과할 경우 구단은 야구발전기금(제재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이 금액도 일부 조정한다.과도한 야구발전기금 납부로 인한 구단의 투자 위축 방지를 위한 조치다.KBO는 기존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1회 초과할 시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야구발전기금으로 내던 것을 30%로 하향 조정했다. 2회 연속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00%를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하고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의 9단계 하락을 부과했으나, 앞으로는 초과분의 50%를 납부하는 것으로 조정한다. 지명권 하락은 폐지하기로 했다. 3회 연속 초과 시 부과하는 야구발전기금도 초과분의 150%에서 100%로 내린다. 지명권 하락은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야구발전기금은 유소년 및 아마추어 발전 목적으로 한정해 사용하기로 했다.변형 계약을 통한 경쟁균형세 제도 우회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 총액 산정 기준도 개정한다.앞으로 체결되는 신규 다년계약 선수에 대해서는 연봉과 계약금을 합한 총액을 계약 연수로 나눈 평균 금액에 옵션 지급 내역을 합산해 비용 총액을 산정하게 된다.여기에 더해 팬 충성도 제고를 위해 구단이 지정한 프랜차이즈 선수 1명의 연봉 일부를 경쟁균형세 총액 산정에서 제외하는 예외 선수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구단은 매년 7시즌 이상 소속 선수로 등록한 이력이 있는 선수 1명을 예외 선수로 지정할 수 있다. 경쟁균형세 총액 산정을 위해 구단의 상위 40명 선수 보수 총액을 계산할 시, 예외 선수 연봉(계약금 및 옵션 포함)의 50%가 제외돼 산출된다.한편, KBO 이사회는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개최되는 것을 고려해 내년 정규시즌 개막일을 3월28일로 확정했다. 시범경기는 3월12일부터 24일까지 팀당 12경기를 치르며, 올스타전은 7월 11일(토)에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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