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 재테크] “월급으로는 부족해” 청년 1인 가구, 주식·부동산 조각투자로 눈 돌려

작년 신설 주식투자 계좌 50% 20~30대가 개설
실물 자산에 소액 투자하는 조각 투자도 주목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재테크를 통한 경제적 안정을 꾀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Freepik 제공]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재테크를 통한 경제적 안정을 꾀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인 가구에 비해 소득 수준이 낮고 월세 거주 비중이 높아 주거 및 생활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새로 개설된 주식투자 계좌 둘 중 하나는 20~30대가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 이상 근로소득만으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본 20~30대가 주식 투자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체 20~30대 중 35.9%가 1인 가구로 나타나면서 1인 가구 재테크 열풍도 불고 있다. 평생 직장의 개념이 모호해지면서 40대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 문화의 확산도 20~30대 싱글족 재테크 붐을 일으키는 요소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2030 싱글족들의 재테크 전략이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효율적인 재테크 전략은 종잣돈 마련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효율적인 소비 관리와 적극적인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2030 싱글족은 상대적으로 주거비(월세 비중 높음) 부담이 크고, 소득 수준이 낮을 수 있어(1인 가구의 68%가 연소득 3000만 원 이하), 지출 관리가 재테크의 출발점이라고 짚었다. 때문에 월급 통장, 소비 통장, 비상금 통장, 투자 통장 등으로 용도를 분리하는 통장 쪼개기와 예적금으로 시드머니를 모으는 것을 우선으로 꼽았다. 

종잣돈 마련을 위한 핵심 금융상품으로 청년도약계좌가 인기다. 정책 금융상품으로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이율이 높은 적금, 또는 급여 이체, 카드 사용 등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높은 금리를 주는 전용 상품을 찾아 갈아타는 풍차 돌리기도 재테크 전략으로 많이 쓰인다. 일반 입출금 통장(이자율 연 0.1% 내외)보다 높은 연 2~3%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CMA(자산관리계좌)도 종잣돈 마련에 도움을 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증권 제공]
이와 함께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금융상품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소액으로도 다양한 종목(반도체, 고배당주, ESG 등)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ETF가 대표적이다. 특히 미국 우량주 위주의 배당형 ETF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실시간 거래 수준의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시점과 단위를 맞춤 설정할 수 있는 주식 모으기, 미국 우량 주식 및 ETF 주식 선물하기, 시세 감지 주문 등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주식 투자 시 주식 온라인 매매 수수료율 0.07%에 더해 실시간 환전에 대해 95%의 환율우대를 추가로 적용 받을 수 있다.

안정적인 금융상품 재테크로는 연금저축펀드가 꼽힌다. 매년 납입금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연말정산 혜택), 장기 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2030 세대는 투자 기간이 길기 때문에 주식 비중이 높은 TDF(타깃데이트펀드)나 ETF 등을 활용한 운용이 추천된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사진=소유 제공]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던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 자산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조각 투자(토큰화 자산)도 주목받고 있다. 고가의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여 100만 원 단위의 소액으로도 공동 투자하고, 소유권을 조각처럼 나눠 갖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자산 축적 기간이 짧은 2030대에게 부동산 투자 문턱을 낮춰준다는 장점을 갖는다.

플랫폼을 통해 건물의 가치를 유동화한 디지털 수익증권(DABS) 형태로 주식처럼 소액(최소 1000원~5000원 단위)으로 지분을 사고팔아 수익을 얻는다. 건물을 소유하고 얻는 임대료 수익(분기별 배당)과 향후 건물 매각 시 발생하는 시세 차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주로 서울 도심의 오피스, 부티크 호텔, 상업용 빌딩 등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가 이뤄진다.

실제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이용자의 약 70%가 20~30대일 정도로 젊은 층의 참여가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2030 싱글족은 경제적 자립과 내 집 마련이라는 목표를 위해 과거와는 다른 생존형 재테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을 넘어, 적극적인 투자와 철저한 절약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Tag#종잣돈#싱글족재테크#조각투자#분산투자#경제적자립#내집마련#재테크

출처 : 시사캐스트(http://www.sisacast.kr)

답글 남기기

전화상담  카카오톡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