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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중단)이 6일째 지속되고 있는 6일(현지 시간) 백악관은 공무원 해고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경고를 거듭 발신했다. 공무원 해고 조치를 막으려면 민주당이 공화당의 예산안에 협조해야 한다는 논리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행정부는 정부가 재가동되기를 원하기에 오늘 (상원) 표결이 실패하지 않길 희망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해고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불행히도 셧다운이 계속 된다면, (공무원) 해고는 불가피한 결과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통상 셧다운이 발생하면 비필수분야 공무원들이 무급휴직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셧다운이 길어질 경우 대규모 공무원 해고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해왔다.
일각에선 공무원 해고가 행정부 기능에 타격을 입히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여론 악화를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실제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백악관은 거듭 해고에 나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레빗 대변인은 왜 과거처럼 휴직이 아니라 해고 조치를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민주당이 셧다운을 위해 투표하지 않았다면 이런 해고 관련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아울러 “우리는 37조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데 정부는 어떤 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누군가는 대차대조표를 검토하고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을 책임감있게 관리해야 한다. 해고는 그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안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상원 표결을 지켜볼 예정이라며, “하지만 셧다운이 끝나지 않는다면, 집무실에 모인 그 팀이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싯 위원장은 전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대통령이 협상이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면 해고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9월까지 다음 회계연도 신규예산안을 처리해야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간 입장을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 1일부터 정부 셧다운이 발생했다.
다수당인 공화당은 7주짜리 임시예산안을 우선 통과시킨 후 다시 예산 논의를 진행하지는 입장이며, 민주당은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 등이 이번에 협상돼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상원은 이날 오후 공화당 임시예산안에 대한 다섯번째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민주당과 협상하는 대신, 이탈표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 존 튠(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 원내대표와 얘기를 나눴다며 “그들은 온건파 민주당원들과 전역의 민주당원들과도 접촉 중이다. 우리가 이해하기로 그들은 국민들을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정부를 재가동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협상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정부를 다시 가동하고, 그러면 우리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게 직접 연락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알기로는 아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중단)이 6일째 지속되고 있는 6일(현지 시간) 백악관은 공무원 해고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경고를 거듭 발신했다. 공무원 해고 조치를 막으려면 민주당이 공화당의 예산안에 협조해야 한다는 논리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행정부는 정부가 재가동되기를 원하기에 오늘 (상원) 표결이 실패하지 않길 희망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해고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불행히도 셧다운이 계속 된다면, (공무원) 해고는 불가피한 결과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통상 셧다운이 발생하면 비필수분야 공무원들이 무급휴직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셧다운이 길어질 경우 대규모 공무원 해고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해왔다.일각에선 공무원 해고가 행정부 기능에 타격을 입히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여론 악화를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실제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백악관은 거듭 해고에 나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레빗 대변인은 왜 과거처럼 휴직이 아니라 해고 조치를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민주당이 셧다운을 위해 투표하지 않았다면 이런 해고 관련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민주당을 비난했다.아울러 “우리는 37조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데 정부는 어떤 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누군가는 대차대조표를 검토하고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을 책임감있게 관리해야 한다. 해고는 그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안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상원 표결을 지켜볼 예정이라며, “하지만 셧다운이 끝나지 않는다면, 집무실에 모인 그 팀이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헤싯 위원장은 전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대통령이 협상이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면 해고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미국은 9월까지 다음 회계연도 신규예산안을 처리해야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간 입장을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 1일부터 정부 셧다운이 발생했다.다수당인 공화당은 7주짜리 임시예산안을 우선 통과시킨 후 다시 예산 논의를 진행하지는 입장이며, 민주당은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 등이 이번에 협상돼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상원은 이날 오후 공화당 임시예산안에 대한 다섯번째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민주당과 협상하는 대신, 이탈표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 존 튠(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 원내대표와 얘기를 나눴다며 “그들은 온건파 민주당원들과 전역의 민주당원들과도 접촉 중이다. 우리가 이해하기로 그들은 국민들을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정부를 재가동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협상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정부를 다시 가동하고, 그러면 우리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게 직접 연락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알기로는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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