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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먼저 명절 연휴가 끝난 직후에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거부하는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하며 “여야 대표들이 공동으로 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불평등한 요구에 응할 수 없음을 강조하자”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관세 팬데믹’ 상황이다. 코로나 위기 때처럼 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해야 하는 비상시기”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일방적인 요구에 맞서 어렵게 협상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가 대통령과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주요 산업 도시들이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쇠퇴를 넘어 소멸을 걱정하는 지경”이라며 “특히 포항은 윤석열 정부에서 철강 공장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다가, 관세 폭탄이 현실화되면서 지역 경제가 패닉에 빠진 상태다. 여야가 초당적으로 ‘K-스틸법’ 통과에 힘을 모을 것을 공언했지만, 현실화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이강덕 포항시장의 미국 백악관 앞 관세 항의 시위는 인상적”이라며 “국회는 포항시장보다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더 많다. 권한과 책임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다.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상 중인 이재명 정부가 할 수 없는 말을 해야 한다”며 “최근 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를 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미국의 3500억 달러 선불 요구가 부당하다고 답변했다. 국민의 뜻에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 ‘관세 팬데믹’ 극복은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또 “당장 여야 대표들이 모여서 초당적 대처를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지금은 극우라는 당파적 이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익을 선택해야 할 때다. 국민의힘은 국익을 위해 협상 중인 이 대통령을 흔들기 위해 온갖 흠집 내기와 극우 선동을 일삼고 있다. 국익을 지키는 데 함께 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먼저 명절 연휴가 끝난 직후에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거부하는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하며 “여야 대표들이 공동으로 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불평등한 요구에 응할 수 없음을 강조하자”고 말했다.그는 “지금은 ‘관세 팬데믹’ 상황이다. 코로나 위기 때처럼 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해야 하는 비상시기”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일방적인 요구에 맞서 어렵게 협상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가 대통령과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주요 산업 도시들이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쇠퇴를 넘어 소멸을 걱정하는 지경”이라며 “특히 포항은 윤석열 정부에서 철강 공장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다가, 관세 폭탄이 현실화되면서 지역 경제가 패닉에 빠진 상태다. 여야가 초당적으로 ‘K-스틸법’ 통과에 힘을 모을 것을 공언했지만, 현실화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이강덕 포항시장의 미국 백악관 앞 관세 항의 시위는 인상적”이라며 “국회는 포항시장보다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더 많다. 권한과 책임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다.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협상 중인 이재명 정부가 할 수 없는 말을 해야 한다”며 “최근 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를 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미국의 3500억 달러 선불 요구가 부당하다고 답변했다. 국민의 뜻에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 ‘관세 팬데믹’ 극복은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또 “당장 여야 대표들이 모여서 초당적 대처를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지금은 극우라는 당파적 이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익을 선택해야 할 때다. 국민의힘은 국익을 위해 협상 중인 이 대통령을 흔들기 위해 온갖 흠집 내기와 극우 선동을 일삼고 있다. 국익을 지키는 데 함께 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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