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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훈 한재혁 기자 = 추석 연휴에도 민심을 겨냥한 여야의 경쟁은 진행형이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 등 성과를 최대한 부각하려는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실정을 지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주당은 추석 명절 밥상 화두로 검찰청 해체 및 수사·기소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 성과를 지지층에 호소하는 한편 3대 개혁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추석 귀향길에 검찰이 폐지됐다는 뉴스를 들려 드리겠다”고 했고, 지난달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했다. 이를 전면에 내세우며 추석 기간 지지층의 결집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78년 동안 검찰청 체제에 적응하고 살아오신 국민께 혼선과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조직법의) 유예기간을 뒀다”며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부작용 최소화를 함께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올 11월까지 사법·언론 개혁도 완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 개혁 의지에 발맞춰 사법 개혁과 가짜 조작 정보 피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구제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민생과 경제도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민주당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여론전에도 집중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 화력을 최대한 집중하는 모습이다. 미국과의 관세협상 난항,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국가전산망 먹통,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 등에 관한 전방위적 공세를 펴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무능과 폭주와 독재를 알리는 나쁜 소식들이 너무 많아서 국민들의 추석밥상 상다리가 부러질 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관련 논란에 관해서도 집중 공세를 펴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 변호사 시절 성공보수를 대신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김 비서관은 측근을 넘어 이 대통령과 경제공동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의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과 관련해서도 공세를 펴고 있다. 특히 관련 녹취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언급된 점에 집중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이나 국민의힘 관계자가 그 정도 연관성이 있었다면 벌써 압수수색이 실시됐을 것”이라며 “특검이나 정권이 국민의힘을 향해 들이대는 것과 똑같은 잣대로 그 문제를 처리하면 된다”고 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를 고리로 한 대여 규탄 목소리도 낼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대표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연휴 행보에도 나선다. 장 대표는 오는 7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건국전쟁2’를 관람하고 감독 및 청년들과 간담회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saebyeo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훈 한재혁 기자 = 추석 연휴에도 민심을 겨냥한 여야의 경쟁은 진행형이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 등 성과를 최대한 부각하려는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실정을 지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주당은 추석 명절 밥상 화두로 검찰청 해체 및 수사·기소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 성과를 지지층에 호소하는 한편 3대 개혁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추석 귀향길에 검찰이 폐지됐다는 뉴스를 들려 드리겠다”고 했고, 지난달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했다. 이를 전면에 내세우며 추석 기간 지지층의 결집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78년 동안 검찰청 체제에 적응하고 살아오신 국민께 혼선과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조직법의) 유예기간을 뒀다”며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부작용 최소화를 함께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민주당은 올 11월까지 사법·언론 개혁도 완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 개혁 의지에 발맞춰 사법 개혁과 가짜 조작 정보 피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구제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민생과 경제도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민주당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여론전에도 집중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 화력을 최대한 집중하는 모습이다. 미국과의 관세협상 난항,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국가전산망 먹통,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 등에 관한 전방위적 공세를 펴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무능과 폭주와 독재를 알리는 나쁜 소식들이 너무 많아서 국민들의 추석밥상 상다리가 부러질 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관련 논란에 관해서도 집중 공세를 펴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 변호사 시절 성공보수를 대신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김 비서관은 측근을 넘어 이 대통령과 경제공동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의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과 관련해서도 공세를 펴고 있다. 특히 관련 녹취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언급된 점에 집중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이나 국민의힘 관계자가 그 정도 연관성이 있었다면 벌써 압수수색이 실시됐을 것”이라며 “특검이나 정권이 국민의힘을 향해 들이대는 것과 똑같은 잣대로 그 문제를 처리하면 된다”고 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를 고리로 한 대여 규탄 목소리도 낼 것으로 보인다.장동혁 대표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연휴 행보에도 나선다. 장 대표는 오는 7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건국전쟁2’를 관람하고 감독 및 청년들과 간담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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